로마네 콩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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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3월 18일 (일) 13:57 판 (→‎와인)

Romanée-Conti.

로마네 콩티는 두 가지 뜻을 가질 수 있다. 일단 이 와인을 만드는 도멩 드 라 로마네 콩티, 그리고 이 도멩이 소유한 포도밭인 로마네 콩티의 포도로 만드는 모노폴 AOC 와인이다.

와인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의 최고 정점에 서 있는 와인.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중에 하나다. 가장 작황이 나쁜 빈티지의 것도 일단 수백만 원으로 시작하는지라, 빈티지에 따른 가격 차이는 몇백만 원쯤은 우습다. 정말 끝내주는 해라면 한 병에 천만 원이 넘어갈 수 있는 살벌하게 이를 데 없는 가격을 자랑한다. 2013년에는 1990년 빈티지의 로마네 콩티 와인이 7만2천 달러에 팔렸다. 한 병에 2만4천 달러니까 1 달러에 천 원으로만 계산해도 한 병에 2천4백만 원이다. 그런데 거품 경제가 절정일 때 일본 직장인들까지도 유흥업소에서 로마네페리뇽을 마셔댔으니. 가히 전국적인 돈지랄의 절정을 달렸다. 그 대가는 다음 세대가 몽창 뒤집어 썼다. 로마네 뭐라고요? 우린 발포주 마실 돈도 후달린다우 좋은 빈티지의 로마네 콩티는 실제 사는 가격이 더 비쌀 수도 있는데, 단품으로 파는 게 아니라 다른 도맹 로마네 콩티 와인과 세트로 파는 일종의 끼워팔기도 하기 때문.

도멩 로마네 콩티

다음과 같은 와인이 나온다. 모조리 부르고뉴 그랑 크뤼다. 뒤에 별표가 붙은 것은 모노폴.

  • 로마네 콩티(Romanée-Conti)*
  • 라타슈(La Tâche)*
  • 리슈부르(Richebourg)
  • 로마네-생-비방(Romanée-St-Vivant)
  • 그랑제세죠(Grands Échezeaux)
  • 에세죠(Échezeaux)

여기까지는 전부 본느-로마네 안에 있다. 아래는 본느-로마네 바깥에서 나오는 와인들이다.

  • 몽라쉐(Montrachet) : 이 도멩이 만들고 있는 유일한 화이트 와인. 평균 가격이 로마네 콩티 다음으로 비싸다.
  • 콕통(Corton) : 2008년부터 세 개의 그랑 크뤼 포도밭을 도멩 프랭스 플로랭 드 메로드로부터 임대해서 만들고 있어서 가장 역사가 짧다. 2009년에 첫 추수를 해서 2009년 빈티지부터 시장에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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