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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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ずたき(水炊き)。
닭고기를 주 재로 한 일본식 전골 요리다. 모츠나베와 함께 큐슈를 대표하는 전골 요리지만 지명도로 보면 모츠나베가 훨씬 유명하긴 하다. 하지만 가격은 미즈타키 쪽이 거의 두 배 정도로 비싸며, 모츠나베는 1인분도 파는 가게들이 꽤 있는 반면 미즈타키는 1인분씩 파는 곳이 거의 없다.
닭고기와 닭뼈를 주 재료로 한 육수를 사용하며, 처음에는 육수에 닭다리살을 직각으로 썰어낸 고기를 담아서 테이블에서 끓인다. 전골이 끓고 닭고기가 익으면 먼저 닭고기를 건져 먹으며, 그 다음에는 종업원이 채소와 두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어준다. 그러면 다시 끓여서 이것들도 먹는 식이다. 한번에 재료를 다 넣고 그냥 끓여내는 모츠나베보다 좀 더 과정이 복잡하고 곱창보다는 닭고기가 좀 더 푸짐하기도 하고 양도 많다 보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