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ki
Myki.
호주의 멜버른 권역 및 빅토리아 주 여러 지역의 대중교통에 쓸 수 있는 선불식 교통카드.
마이키가 통용되는 곳에서는 교통요금을 내는 수단으로 오로지 마이키만 쓸 수 있다. 현금도 안 받고 1회용 승차권 같은 것도 없다. 잠깐 여행하러 온 사람들도 무조건 6달러 내고 마이키 카드를 사야 하고, 카드도 충전된 금액도 환불 따위 해 주지 않는다. 본격 관광객 푼돈 삥뜯기.
초기에는 카드에 사용 기한이 있었다. 이 기한이 지나면 쓸 수 없는데 가까운 역이나 마이키 판매점에서 새것으로 무료 교환해 준다. 요즈음 나오는 건 그런 기한이 없는 듯.
지원되는 대중교통
멜버른 권역을 중심으로, 빅토리아 주 안에서 다음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교통카드처럼 승차할 때와 하차할 때 모두 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야 한다. 탈 때 찍는 것을 터치 온(touch-on)을. 내릴 때 찍는 것을 터치 오프(touch-off)라고 한다. 승차용과 하차용 단말기가 구분되어 있지 않으므로 아무 단말기에나 찍으면 된다.
충전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 역이나 정류장에서 충전 : 역이나 트램 정류정에서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 버스 정류장에는 잘 안 보인다.
- 마이키 판매점 및 충전소에서 충전 : 마이키 판매점, 또는 충전만 가능한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 편의점에 충전소가 많으므로 잘 찾아보자.
- 온라인 충전 : 빅토리아 주 대중교통 (PTV) 웹사이트에 계정을 만들고 카드를 등록하면 충전할 수 있다. 그밖에도 충전 및 사용 내역 확인도 할 수 있다.
- 자동 충전 : PTV에 등록된 카드면 자동 충전을 걸어놓을 수 있다. 잔액이 거의 떨어져가면 등록한 계좌에서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서 충전된다.
요금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금제가 있으며, 한 카드에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이 경우 마이키 패스를 적용할 수 있는 구간이면 마이키 패스가 적용되며 그렇지 않으면 마이키 머니에서 돈이 빠진다.
마이키 머니
우리나라의 선불제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일정 금액을 충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요금이 빠져 나가는 방식. 편도, 2시간 무제한, 1일 무제한, 이렇게 세 가지 요금이 있는데 카드를 터치온 또는 터치오프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요금을 바꿔준다.
마이키 패스
정기권 형태의 충전 방식으로, 같은 구간을 기간 방식으로 충전하면 그 기간 동안에는 지정된 구간 안에서 미이키로 결제할 수 있는 어떤 대중교통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