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그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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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burg steak.
갈은 고기를 뭉쳐 모양을 스테이크처럼 잡은 후 조리한 음식. 프라이팬에 굽는 방식이 주종이지만 찌거나 튀기기도 한다. 고기는 쇠고기를 쓰는 게 기본이고 비프 스테이크의 일종으로 보지만 싸구려는 잡육이나 돼지고기, 닭고기를 섞기도 하고 빵가루나 녹말을 넣어서 양을 늘리기도 하는데, 이 정도가 되면 솔즈베리 스테이크에 가까워진다.[1] 종종 솔즈베리 스테이크를 햄버그 스테이크로 혼동하는데[2] 둘 다 갈은 고기를 주 재료로 스테이크처럼 뭉쳐서 만든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솔즈베리 스테이크는 빵가루나 다진 채소들과 같이 고기가 아닌 재료들이 들어가는 반면 햄버그 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고기만 들어간다. 다만 양파를 좀 넣거나 양념을 하는 정도.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 역시 햄버그 스테이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이름 보면 모르냐. 맥도날드나 버거킹처럼 순소고기 패티를 외치는 곳은 햄버그 스테이크로 볼 수 있고, 편의점의 싸구려 햄버거 패티는 이것저것 잡다한 게 들어가므로 솔즈베리 스테이크.
19세기 초에 독일에서 나타나고 발전한 것으로 보는 게 정설이다. Hamburg를 독일어로 보면 함부르크다. 즉 독일 함부르크를 기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곳의 부두 노동자들 사이에서 생겨났고, 이걸 빵 사이에 끼워 간단하게 먹는 함부르크 샌드위치, 즉 햄버그 샌드위치가 햄버거로 발전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