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orean Air.
대한민국의 플래그 캐리어 항공사. IATA 코드로는 KE. 동호회에서는 종종 '댄공'이라고 줄여 부른다. 옛날에는 영어 이름이 Korean Airline이었고, 줄여서 KAL, 또는 칼이라고도 불렀다. 지금도 제주의 KAL호텔과 같이 한진그룹의 몇몇 계열사 이름에 KAL이 들어간다. 참고로 아시아나항공은 IATA가 OZ인 관계로 '법사'. 항공동맹체는 스카이팀으로 창립 멤버이자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잇따라 대형사고를 치면서 가입이 좌절되자 아예 새로운 항공동맹체 창설에 나섰다고.
스카이트랙스에서는 4성급으로 줄곧 평가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성급이기 때문에 서비스 질이 조금 떨어진다는 뜻이긴 하지만 승객들 중에는 못 믿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1] 일단 대한항공 쪽이 좀더 기체가 새것이고 그만큼 아시아나 쪽은 시설이나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낡은 게 걸릴 확률이 더 많다. 기내식은 아시아나항공이 우위라는 게 중론이지만 비지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로 올라가면 평가가 뒤집히기도 한다.
초창기 에어버스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곳이기도 하다. 별다른 실적이 없었던 초창기에 항공사들이 '저거 믿을만 할까 어쩔까...' 하면서 구입을 주저했는데 대한항공이 A300을 대량 구매하고 탈 없이 운항이 잘 되는 것을 본 다른 항공사들도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하면서 사업이 안착된 것. 원래 한국 정부가 프랑스의 엑조세 미사일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프랑스에서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주저했는데, 한국 정부가 대한항공을 끌어들여서 엑조세를 팔면 에어버스 A300도 사겠다고 제안해서 거래를 성사시켰다. 에어버스 성장에 크게 기여한 대한항공은 그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 그러나 최근 항공기 주문 추이를 보면 오히려 보잉 쪽으로 기울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버스로 대동단결하는 분위기. 차세대 항공기만 봐도 대한항공은 787로 가고 있는 반면 아시아나는 A350으로 가고 있다.
상용고객프로그램으로는 스카이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승급은 옆 동네 아시아나클럽보다는 좀 빡센 편이지만 마일리지 항공권 구하기는 대한항공 쪽이 더 원활하다. 옆 동네는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종종 욕먹는다. 마일리지를 모았는데 왜 쓰지를 못하니...
여객도 여객이지만 화물 운송 쪽이 막강하다. 페덱스나 DHL과 같은 특송전문회사를 제외하면 항공사 중에서 화물 운송으로 세계 1위를 찍는 게 대한항공이다.
각주
- ↑ 사실 스카이트랙스의 평가는 늘 객관성 문제로 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