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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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らし(奈良市)。
일본 나라현의 도시.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나라현의 현청 소재지이기도 하며, 오사카, 교토, 고베와 함께 킨키지역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앞의 세 도시보다 존재감은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기 때문에 일본의 수많은 국보급 유물들이 있는 곳이며 그만큼 오래된 분위기들이 곳곳에 널려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도시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사슴. 나라에 도시가 형성된 710년경에 당시의 권력자가 이바라키[1]의 카고시마신궁으로부터 나라의 카스가야마 옮겨 모셨는데, 이 때 신이 사슴에 타고 왔다고 하여 나라에서는 사슴을 신성시하는 문화가 내려왔다. 심지어, 15세기 말 무로마치 막부시대에는 실수로라도 사슴을 죽이면 사형에 처할 정도. 그래서 지금도 1,200여 마리의 사슴이 국가의 보호를 받으면서 나라 공원 일대를 서식지로 삼아 휘젓고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