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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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isation.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바탕으로 유동성이 높은 증권을 만드는 금융 기법. 예를 들어, 부동산은 팔기 전까지는 현금화할 수 없는데 이 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서 팔면 현금을 조달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당장 현금화 할 수 없거나 현금화 하지 않을 자산을 담보로 잡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이다.
부동산 말고도 별의 별 것을 다 유동화할 수 있다. 대출도 유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로 돈을 빌려 준 은행이 이 대출 채권을 담보로 또 다른 채권을 만들어서 내다 팔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이 연 6~7% 정도 이율로 신용대출을 해 줬다면 이 대출 채권을 담보로 해서 4~5% 짜리 회사채를 만들어서 내다 팔 수 있다. 이렇게 기존 대출을 유동화 해서 자금을 조달한 다음, 이 자금으로 또 대출을 할 수 있다. 연체된 대출도 이런 식으로 유동화해서 헐값이 팔아치울 수 있다. 대출은 은행에서 했는데 독촉은 대부업체에서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배경에 유동화가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롤링 주빌리 항목 참조.
채권 말고도 파생상품을 만들어서 유동화시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