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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饅頭.
껍질(만두피) 안에 속을 채워넣고 감써서 익히는 음식. 껍질로는 얇게 민 밀가루 반죽이 가장 널리 쓰이며 속은 다진 고기와 채소가 주를 이룬다. 중국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삼국지>에 그 유래가 나온다. 제갈량이 남만 정벌을 갔다가 강을 만났는데, 물살이 갑자기 거칠어지고 날씨도 나빠져서 강을 건널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지역 전설에 따르면 사람의 머리를 제물로 바쳐야 신이 노여움을 거둔다고 하는데, 제갈량은 진짜 머리 대신에 다진 고기를 밀가루 반죽 안에 채워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들어 제사를 지냈고 물살이 잔잔해져서 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많이 먹고, 아시아 쪽에도 많이 퍼져 있다. 서양 쪽에도 만두 종류의 음식을 찾아볼 수 있는 데다가 아시아의 딤섬 문화가 서양에서도 인기를 얻어서 만두가 꽤 친숙하다. 영어로는 덤플링(dumpling)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파스타 중에도 라비올리라는 만두 종류가 있다. 안을 시금치로 채워넣는데 속을 많이 불룩하게 채워넣지는 않기 때문에 작고 얇다. 그냥 보면 물만두에 속이 좀 들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데, 다른 파스타를 조리하듯 소스와 섞어서 먹는다. 터키의 만트가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진화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