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맥주
내위키
말 그대로 검은 빛깔을 띠는 맥주. 완전 검은색이라기보다는 커피색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커피를 로스팅해서 만들듯이 흑맥주도 맥아를 로스팅해서 만든다. 그냥 끓이면 보리차 술로 만들면 흑맥주. 맛 역시도 쓴 맛이 좀 더 강화되고 초콜릿, 커피를 연상시키는 검고 묵직한 향미가 부각된다. 불맛이 살아있어요!
영어로는 black beer가 아니라 dark beer라고 한다.
국산으로는 하이트에서 나오는 스타우트가 유일했다. 물론 아일랜드의 진짜 스타우트를 기대하시면 심히 골룸하다. 말에게 카라멜색소 많이 먹이면 이런 오줌이 나올 걸? 최근에는 퀸즈에일과 에일스톤에서 다크 (브라운) 에일이 생산된다. 흑맥주의 지존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스타우트의 일종인 기네스.
괴태도 흑맥주 광이었는데, 독일의 쾨스트리처(Köstritzer)를 특히 좋아해서 병 때문에 식사를 못 하는상황이 되면 이걸 마시면서 버텼다고 한다. 몸 아픈데 밥도 안 먹고 맥주로 버티는 이런 괴랄한 건강법으로 그 시대에 82세에 살았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