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오피스.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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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재단에서 개발 및 관리하고 있는 오픈소스 오피스 프로그램. 그냥 줄여서 오픈오피스라고 부르지만 정식 이름은 오픈오피스.org(OpenOffice.org)다. 오픈오피스 상표권을 등록한 곳이 있기 때문. 줄여서(OOo)라고도 한다. 오오오.

원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이 주도해서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발해 왔다. 독일의 한 회사가 만들던 스타오피스라는 프로그램을 선이 사들여서 오픈소스로 풀어버린 것. 한 때는 MS 오피스의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특히 리눅스 사용자층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용 폭이 넓어졌으나...

선이 오라클에 인수된 뒤에는 역시 개버릇 못 준다고[1], 별로 돈 안 되는 오픈오피스.org는 사실상 방치해 버렸다. 빡쳐버린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새롭게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로 분기해서 나가버렸고, 결국 오라클은 오픈오피스.org를 아파치재단에 넘기고 손 털어버렸다. 2014년 4월 17일에는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리브레오피스 쪽에게 기우는 분위기. 이쪽이 사용자, 개발자, 버전 업에서 현재로서는 오픈오피스.org를 앞서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의 소스 코드 업데이트 횟수는 리브레오피스가 17,443회인데 반해 오픈오피스는 429회에 불과해서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나는 실정이다. 안정성으로나 기능으로나 시간이 갈수록 둘 사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다.

윈도우, 리눅스, MacOS까지 모두 지원한다. 다른 운영체제에 대한 별도 포팅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언어 팩으로 다국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도 지원된다.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가장 괜찮은 오피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이 필요하다면 가장 먼저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MS 오피스의 화려함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능으로 본다면 어지간한 건 다 할 수 있다. MS 오피스에도 없는 기능도 있는데 예를 들면 라이터는 문단과 글자만 아니라 페이지도 스타일로 지정할 수 있다.

기본 지원 파일형식은 XML 기반인 ODF(Open Document Fornat). 국제적인 표준 형식 중의 하나로도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MS 오피스한컴오피스에서도 읽어들일 수 있지만 완전한 호환성은 보장하지 못한다.

제품 구성

오픈오피스.org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브레오피스도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리브레오피스도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차트 만드는 기능을 따로 차트(Chart)로 분리했다.

각주

  1. 오라클은 선을 인수하면서 자바를 갖게 되자 이를 무기로 구글안드로이드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면서 소송을 벌였고, MySQL을 인수하자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이탈하면서 업데이트 발표 주기가 길어졌다. MySQL이 성장하면서 오라클의 영역을 조금씩 갉아먹자 인수한 다음 고의로 안 키우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