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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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ーパーGT(Super GT)。

일본의 모터레이스 챔피언십. 슈퍼포뮬러, 슈퍼타이큐와 함께 일본의 3대 정상급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이라 할 수 있지만 슈퍼GT가 규모나 인기 면에서는 다른 두 챔피언십에 비해 상당한 격차로 단연 원톱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GT 급의 자동차들이 경쟁을 펼친다. 경기를 주최하는 프로모터는 주식회사 GT어소시에이션(GTアソシエイション, 줄여서 GTA)다.

특징

기본적으로 내구 레이스의 성향을 띠고 있어서[1][2] 차량 하나 당 최소 드라이버 두 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간 급유도 허용되어 있다.

클래스

클래스는 크게 GT500과 GT300으로 나뉜다. 500과 300은 차량의 마력 수준에 따른 분류.

GT500

슈퍼GT의 독자적인 GT500 클래스가 들어가는 클래스다. 즉 FIA호몰로게이션에 따른 그룹과는 별개다. 여기엔 토요타, 혼다, 닛산, 이렇게 세 개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워크스 팀 위주로 굴러가고 있고 진입 장벽도 높은 상태다.

GT300

슈퍼GT의 독자적인 GT300 클래스와 FIA로부터 GT3 호몰로게이션을 받은 차량들이 함께 들어가는 클래스다. GT500보다는 훨씬 많은 자동차 회사와 모델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 자동차는 물론이고 맥클라렌,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를 비롯한 세계적인 메이커들의 슈퍼카들이 참가한다. 독일DTM과도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서 DTM 규정에 맞는 차량이 GT300 클래스에서 뛸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이고, 실제 이렇게 경기가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그나마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국제 교류가 3년 가까이 단절되면서 사실상 흐지부지된 상태다.

그밖에

2018년 슈퍼GT의 FRO.

FRO(First Rescue Operation)라는 특이한 오피셜 카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도 타고 있어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먼저 현장 확인과 긴급 구조조치를 위해 투입하는데, 세이프티 카가 나가기 전에 투입하거나 아예 세이프티카는 안 내보내고 FRO만 투입하기도 한다. FRO가 주행하고 있는 구간에서는 앞지르기가 금지된다. 일본에서도 다른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슈퍼GT만의 독특한 운영 방식이다. 이는 슈퍼포뮬러슈퍼타이큐와 같은 다른 일본 경기에서도 볼 수 없는 시스템이다.

각주

  1. 사실 세계의 많은 GT 레이스들은 내구 레이스 성향을 띠는 형식이 많다.
  2. 내구 레이스로 운영되는 슈퍼타이큐도 있지만 슈퍼GT 역시 레이스 시간이 길다. 슈퍼타이큐가 본격 내구 레이스 치고는 경기 시간이 좀 짧은 면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