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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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음식점

원래는 프랑스어커피를 뜻한다. 영어에서 커피(coffee)라고 하면 음료만을 뜻하지만 프랑스어에서는 ① 커피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 이렇게 두 가지 뜻이 있다. 이게 영어로 가면 영어에는 coffee라는 단어가 있으므로 ①의 뜻은 사라지고 ②의 뜻만 남았다. 참고로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모카와 같은 이름에 쓰이는 '카페'는 이탈리아어로 철자는 caffé. (f가 두 개다)

어원처럼 프랑스에는 정말로 대중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반면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원래 에서 이든 차든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지만[1] 요즈음은 에서 마시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카페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홍차의 인기는 줄어들고 커피의 인기가 늘어나는 추세라 카페가 더더욱 늘어날 듯. 오랫동안 커피 문화가 발달해 온 나라들에는 곳곳에 카페가 있고, 많은 카페들이 간단한 식사, 특히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종류를 판다. 호주에 여행 갔다면 적어도 하루쯤은 카페에서 플랫 화이트와 함께 아침식사를 즐겨보자. 영국보다 훨씬 맛있다.

일본커피 천국이다 보니 카페가 많다. 이쪽은 좀더 예스러운 분위기의 킷사텐이 많다. 일본은 아직도 드립 커피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서 에스프레소 위주의 한국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정말 커피맛이 좋은 곳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킷사텐 항목 참조. 스타벅스탈리스커피와 같이 에스프레소가 주종인 카페도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일본 커피 시장의 주도권은 드립 커피.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정말 미친 듯이 많이 생겼다. 치킨집과 카페가 누가누가 더 많나 할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좀 이상한 뜻으로 쓰였다. 커피도 팔고 도 팔고 하는 곳으로, 가벼운 유흥업소 구실을 했다. 즉, 손님을 접대하는 마담이나 아가씨가 있었다는 것. 성진국 일본으로 치면 스나쿠(스낵) 정도와 비슷한 개념. 지금도 아저씨들 많이 다니는 데 보면 여전히 이런 곳들이 있다. 그런 카페는 구분하기 쉽다. 우리가 생각하는 카페는 보통 밖에서 안, 혹은 안에서 밖을 보기 쉽게 넓은 유리창으로 전망이 트여 있는 반면 유흥업소처럼 영업하는 카페는 안을 들여다 보는 게 거의 불가능하도록 불투명하게 막혀 있기 때문.

인터넷 커뮤니티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뜻하는 말로, 온라인 동호회 개념으로 보면 된다. 다음에서 먼저 사용했지만 결국 헤게모니는 네이버에게 빼앗겼다.

각주

  1. 티룸은 좀 고급이고, 대중들은 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