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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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3월 25일 (화) 14:35 판

Magic coffee.

에스프레소스팀 밀크로 만드는 커피 음료로, 호주 멜버른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멜버른 일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커피 음료.

카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리스트레토 2샷, 스팀 밀크와 위에 얇게 올려주는 마이크로폼을 합쳐서 총 160ml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진 레시피다.[1] 호주에서는 보통의 에스프레소를 30ml, 리스트레토는 20ml이 되도록 추출한다. 즉 리스트레토 2샷이면 40ml가 들어간다. 여기에 스팀 밀크를 부어주고 마이크로폼을 얇게 올리므로[2] 스팀 밀크가 대략 100ml 정도 들어가는 셈이다.

다른 음료와 비교했을 때

매직 커피의 모습이 호주 하면 떠오르는 커피 음료 중 하나인 플랫 화이트와 상당히 비슷해서 종종 비교 대상이 되는데, 레시피를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먼저 플랫 화이트에스프레소 1샷을 사용하지만 매직 커피에는 리스트레토 더블 샷이 들어간다. 커피의 양으로 보면 매직 커피가 좀 더 많이 들어가지만 리스트레토의 추출시간이 짧기 때문에 쓴맛은 오히려 약간 적은 편이며, 또 그렇게 만들어야 제대로 된 매직 커피다. 또한 매직 커피 쪽이 커피 대비 우유의 비율이 적으므로 커피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멜버른 일대의 카페에서 주문해서 머그잔에 담겨 나온 것을 보면 둘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3]

코르타도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플랫 화이트와 비교했을 때의 차이보다도 더 크다. 이쪽은 에스프레소 2샷에 같은 양의 스팀 밀크를 넣으며, 따라서 전체 양이 대략 120ml 정도로 매직 커피보다 양이 적다. 리스트레토가 아닌 보통의 에스프레소를 더블샷으로 쓰므로 커피맛이 훨씬 강하며 쓴맛도 강하다. 원조인 스페인에서는 거품은 안 쓰는 게 원칙히지만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거품을 쓰기도 한다.

그밖에

멜버른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음료지만 막상 멜버른 일대 카페의 메뉴를 보면 'magic coffee'가 올라 있는 것을 의외로 보기 어렵다. 그런데 바리스타한테 매직 커피 되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물론이지!' 하면서 만들어 준다. 즉 멜버른 사람들끼리만 아는 음료라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이제는 매체를 타고 슬금슬금 알려져서 외지인들에게도 점점 인지도를 얻어 가고 있다. 그래도 멜버른 지역 바깥으로 나가면 같은 호주 사람들조차도 아는 사람도 적고 파는 카페는 더더욱 보기 힘들다. 멜버른 안에서도 카페 메뉴에 안 적어놓고 '아는 사람만 마셔라'는 식인데 하물며 그 바깥으로 나가면야.

매직 커피의 특징으로 멜버른 바리스타들은 종종 '스위트 스폿(sweet spot)', 즉 커피우유의 최적 비율이 매직 커피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기호 음료인만큼 개인차가 있게 마련이지만 많은 멜버른 바리스타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각주

  1. 5온스(대략 150ml) 또는 6온스(대략 180ml) 잔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있다. 조금 큰 잔을 사용하면서 일부러 꽉 채우지 않게 만들어서 내는 카페도 있다.
  2. 대부분은 얇게라도 올리지만 아예 안 올리는 경우도 있다. 라떼 아트까지 해 주는 카페도 많으며 그러면 마이크로폼이 약간 더 들어간다.
  3. 플랫 화이트카페 라테도 종종 '둘 사이의 차이가 대체 뭐냐, 그게 그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매직 커피는 플랫 화이트 또는 라테와는 몇 가지 분명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