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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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인 만큼 무쳐서 [[나물]]로 많이 먹는다. [[참기름]]과 [[소금]], [[마늘]], [[쪽파]] 잘게 썬 것이면 된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좀 매콤하게 해도 맛있고. 국물을 내면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므로 [[콩나물국]]이나 [[콩나물국밥]]과 같은 국요리에 많이 쓰인다. 시원한 맛을 필요로 하는 [[매운탕]]이나 [[해물탕]]에도 안 넣으면 섭섭한 재료. 반면 좀 느끼한 맛을 내는 게 좋은 [[부대찌개]]에는 콩나물이 오히려 안 좋다. 하지만 콩나물을 넣는 [[부대찌개]] 집이 의외로 많다. 삶은 콩나물은 [[비빔밥]]의 필수 재료로 여긴다.
콩'나물'인 만큼 무쳐서 [[나물]]로 많이 먹는다. [[참기름]]과 [[소금]], [[마늘]], [[쪽파]] 잘게 썬 것이면 된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좀 매콤하게 해도 맛있고. 국물을 내면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므로 [[콩나물국]]이나 [[콩나물국밥]]과 같은 국요리에 많이 쓰인다. 시원한 맛을 필요로 하는 [[매운탕]]이나 [[해물탕]]에도 안 넣으면 섭섭한 재료. 반면 좀 느끼한 맛을 내는 게 좋은 [[부대찌개]]에는 콩나물이 오히려 안 좋다. 하지만 콩나물을 넣는 [[부대찌개]] 집이 의외로 많다. 삶은 콩나물은 [[비빔밥]]의 필수 재료로 여긴다.
농약을 쳤네, 비료를 줬네 하면서 구설수에 종종 오르기도 한다. 과거에는 [[농약]] 콩나물 파문이 여러 번 일었다. 지금은 규정이 많이 강화되었지만 살균제나 생장촉진제 같은 것들은 쓰고 있다. 뿌리가 굵고 잔뿌리 없이 매끈한 것들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집에서 길러보면 그렇게 우람하게 키우기도 힘들고 은근히 잔뿌리가 있다. [[크고 아름다운]] 콩나물은 그냥 물만으로 크기는 힘들다.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정부에서 허가해 준 약품만 쓰는 거겠지만 그래도 꺼림칙하면 뿌리가 작고 덜 아름다운 것을 고르자.


고 [[이주일]]이 <베사메무쵸>를 페러디한 <콩나물무쵸>를 종종 부르곤 했다.
고 [[이주일]]이 <베사메무쵸>를 페러디한 <콩나물무쵸>를 종종 부르곤 했다.

2015년 6월 22일 (월) 15:41 판

콩에 물을 줘서 싹을 틔운 후, 뿌리를 길게 길러서 먹는 채소. 주로 나물이나 국을 만들 때 쓰이며, 비빔밥, 아구찜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한식 요리에도 즐겨 쓰이는 재료다.

콩을 물에 불린 다음에 빛을 가린 시루에 넣으면 싹이 튼다. 빛을 가린 채로 하루에 여러 번씩 물을 주면 뿌리가 길게 자라난다. 빛을 가리지 않으면 엽록소가 생겨서 머리 부분이 파랗게 변한다. 콩을 심었을 때 흙바깥으로 나오는 싹이 바로 그것이다. 초창기에는 잎 구실을 하는 것. 콩나물은 싹수가 노란 놈들이 좋다.

이런 식으로 녹두를 기르면 숙주나물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콩나물이나 숙주나물 둘 다 잘 먹지만 콩나물을 훨씬 더 많이 먹는 편인데 반해 아시아권에서는 숙주나물의 소비가 훨씬 많고 콩나물을 오히려 보기 쉽지 않디.

옛날에는 말려서 약으로도 썼는데 한의학 책에는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고 했다. 이름 참 거하다.

콩'나물'인 만큼 무쳐서 나물로 많이 먹는다. 참기름소금, 마늘, 쪽파 잘게 썬 것이면 된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좀 매콤하게 해도 맛있고. 국물을 내면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므로 콩나물국이나 콩나물국밥과 같은 국요리에 많이 쓰인다. 시원한 맛을 필요로 하는 매운탕이나 해물탕에도 안 넣으면 섭섭한 재료. 반면 좀 느끼한 맛을 내는 게 좋은 부대찌개에는 콩나물이 오히려 안 좋다. 하지만 콩나물을 넣는 부대찌개 집이 의외로 많다. 삶은 콩나물은 비빔밥의 필수 재료로 여긴다.

농약을 쳤네, 비료를 줬네 하면서 구설수에 종종 오르기도 한다. 과거에는 농약 콩나물 파문이 여러 번 일었다. 지금은 규정이 많이 강화되었지만 살균제나 생장촉진제 같은 것들은 쓰고 있다. 뿌리가 굵고 잔뿌리 없이 매끈한 것들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집에서 길러보면 그렇게 우람하게 키우기도 힘들고 은근히 잔뿌리가 있다. 크고 아름다운 콩나물은 그냥 물만으로 크기는 힘들다.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정부에서 허가해 준 약품만 쓰는 거겠지만 그래도 꺼림칙하면 뿌리가 작고 덜 아름다운 것을 고르자.

이주일이 <베사메무쵸>를 페러디한 <콩나물무쵸>를 종종 부르곤 했다.

  • '베사메 / 베사메 / 무쵸오 / 고요한 / 그날밤 / 리라꽃 / 지던 밤에~' (원곡 - 번안한 거다)
  • '콩나물 / 콩나물 / 무쳤냐 / 참기름 넣고 / 마늘 넣고 / 소금 넣고 /팍팍 무쳤냐~' (이주일 버전)

이걸 나중에 성대모사의 달인 오재미이주일 흉내를 내면서 '개고기 / 개고기 / 무쳤냐 / 참기름 넣고 / 깻잎 넣고 / 마늘 넣고 / 팍팍 무쳤냐~'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