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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せんだいし(仙台市)。 일본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토호쿠 지방 최대 도시. 모리노미야코(杜の都)라는 애칭이 있어서 가게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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せんだいし(仙台市)。
せんだいし(仙台市)。


[[일본]]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토호쿠 지방 최대 도시. 모리노미야코(杜の都)라는 애칭이 있어서 가게 간판에서 종종 이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토호쿠지역 최대 도시. 모리노미야코(杜の都)라는 애칭이 있어서 가게 간판에서 종종 이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센다이에서는 종종 DATE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날짜를 뜻하는 date가 아니다. 센다이를 개척하고 자리 잡게 한 주역인 다테 마사무네의 성씨인 '다테'를 영문 표기한 게 DATE.


쇼핑으로는 꽤 괜찮은 면이 있는데, 센다이역 주위에 여러 대형 매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 다만 한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돈키호테는 없는 좀 아쉽다. 돈키호테를 가고 싶다면 키타센다이역 인근에 메가돈키호테가 있다.
관광으로 오기에는 썩 매력적인 곳은 아니다. 센다이 시내에는 절이나 신사 정도를 제외하고는 변변한 관광지가 없는 실정이고, 주변으로 범위를 넓히면 사쿠나미 쪽으로는 [[온천]]과 [[닛카위스키]]의 [[미야기쿄증류소]]<ref>여기서 센다이를 포함한 [[미야기현]]에서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다테(DATE) [[위스키]]를 만든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위에 나오는 다테 마사무네.</ref>, 사찰인 사이호지 정도가 있다. 더구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로는 더더욱 관광지로서 꺼려지는 장소가 되어버려서... <del>놀러 갔다가 [[오사카|여기저기서]] [[후쿠오카|한국어 들리는 ]] 싫은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del> 하지만 토호쿠지역에도 한국인들이 꽤 있는 편이라서 토후쿠지역 영사업무를 관할하는 센다이총영사관이 있다.


밤문화 쪽으로는 코쿠분초라는 도시 제일의 환락가가 있으나 그 규모는 [[가부키초]]나 [[스스키노]] 같은 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 하지만 있을 건 어지간히 모여 있고 바, 음식점도 웬만큼 모여 있으니 센다이에서 먹고 마시러 어딜 갈까 고민되면 센다이역 일대, 분카노요코초와 함께 가볼 만하다.
쇼핑으로는 꽤 괜찮은 면이 있는데, [[센다이역]] 서쪽으로 나오면 백화점은 물론 [[토큐한즈]], 야마다전기(LABI)와 같은 대형 매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ref>[[요도바시카메라]]는 반대편인 [[센다이역]] 동쪽에 있다.</ref> 빙 둘러서 육교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 건너다니기도 편리하다. 다만 한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돈키호테는 없는 게 좀 아쉽다. 돈키호테를 가고 싶다면 키타센다이역 인근에 메가돈키호테가 있다. 인구 1백만이 넘는 대도시급에 속하는 곳이어서 경제 규모도 상당한 편이고, 번화가에 있을 건 다 있다.
 
[[파일:Gyutanyaki.jpg|upright 1.5|섬네일|없음|센다이식 [[규탄야키]].]]
 
음식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소혀]], 즉 규탄이 유명하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부위인 [[소혀]] 요리의 원조로 치는 곳이 센다이다. 외지에도 [[소혀]] 요리를 하는 곳이라면 '센다이풍'이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을만큼 단연 유명하다. 센다이에 간다면 [[소혀]]구이와 보리밥, [[꼬리곰탕]]으로 구성된 규탄정식은 꼭 먹어보자. [[에다마메]]를 갈은 [[즌다]]를 이용한 [[떡]]이나 [[디저트]]도 이 지역 명물이고 한때 우리나라의 '압구정동 오렌지족'을 상징하는 문화<ref>우리나라에서는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ref> 중 하나였던 [[로바타야키]]도 센다이를 원조로 친다. [[미야기현]]을 비롯한 토호쿠 지방이 쌀로 유명한 곳이라 좋은 [[니혼슈]]도 많이 나는 곳이고 [[수산물]]도 풍부하지만 문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이 계속 그쪽 바다로 유출된다는 게...
 
[[술]] 소비량이 은근히 많은 곳인데, 특히 [[위스키]] 소비량은 센다이가 속해 있는 [[미야기현]]이 [[일본]] 1위다. 인근 사쿠나미에 [[닛카위스키]]의 센다이공장([[미야기쿄증류소]])이 있고 센다이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간 나토리에는 [[삿포로맥주]]의 센다이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닛카위스키가 [[미야기현]] 한정으로 판매하는 '다테'라는 [[위스키]]도 있다. 반면 [[일본]]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인 [[산토리]]는 이 동네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는데, 1988년 CEO의 지역 비하 망언 사건이 그 원인으로, 점유율이 꼴찌로 추락할 정도로 안 좋은 대접을 받았지만 열심히 이미지 복구를 위해 애쓴 끝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럭저럭 회복한 상태다.
 
[[파일:Kokubuncho gate.JPG|섬네일|upright 1.5|없음|센다이의 환락가 [[코쿠분초]] 입구.]]
 
밤문화 쪽으로는 [[코쿠분초]]라는 도시 제일의 환락가가 있으나 그 규모는 [[가부키초]]나 [[스스키노]] 같은 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 하지만 센다이도 나름 대도시인만큼 있을 건 어지간히 모여 있고 바, 음식점도 웬만큼 모여 있으니 센다이에서 먹고 마시러 어딜 갈까 고민되면 [[센다이역]] 일대, 분카노요코초와 함께 가볼 만하다.
 
한국에서 가려면 하루 한 번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공항|인천]]-센다이 노선이 있다.<ref>1998년 12월에 [[김포공항|김포]]-센다이 노선을 전세기편으로 띄운 게 [[아시아나항공]]의 첫 국제선 운항편이기도 하다.</ref> [[센다이국제공항]]에서 [[센다이역]]까지 공항액세스선을 타면 30분도 안 걸린다. 아니면 [[도쿄]]에서 [[신칸센]] 타고 센다이역에서 내리면 된다. [[도쿄]]-센다이는 거리가 좀 애매한지라 [[일본]] 안에서는 [[신칸센]]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서 직항 항공편이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관광으로 가는 수요는 많지 않다. 센다이 자체가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게다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로는 더더욱 꺼려지는 곳이 되었으니... [[아시아나항공]]의 센다이 노선을 타보면 오히려 [[인천공항|인천]] 경유 환승객이 주류인 분위기. 센다이에서 [[도쿄]]로 가는 직항편이 없으므로 외국으로 나가려면 [[신칸센]]으로 [[도쿄]]까지 가서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공항으로 가든지<ref>[[토호쿠신칸센]]은 [[도쿄역]] 종착이라 [[하네다공항]]으로 가려면 [[야마노테선]]으로 [[시나가와역]]이나 하마마츠쵸역까지 가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ref>, 운 좋게 목적지까지 가는 [[오사카]]나 [[나고야]]발 국제선 항공편이 있다면 센다이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서 가서 환승하든지 해야 한다. 나리타공항이나 하네다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도 있긴 하지만 [[나리타공항]]까지는 7시간, [[하네다공항]]까지는 6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데다가 교통체증까지 엮이면 노답이고, 그나마 아침 시간에 한두 편 배차가 고작이다. 시간만 맞으면, 특히 중국이나 유럽으로 간다면 센다이에서 [[인천공항|인천]] 경유해서 나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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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일본의 도시]]

2024년 8월 1일 (목) 15:57 기준 최신판

せんだいし(仙台市)。

일본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토호쿠지역 최대 도시. 모리노미야코(杜の都)라는 애칭이 있어서 가게 간판에서 종종 이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센다이에서는 종종 DATE라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날짜를 뜻하는 date가 아니다. 센다이를 개척하고 자리 잡게 한 주역인 다테 마사무네의 성씨인 '다테'를 영문 표기한 게 DATE.

관광으로 오기에는 썩 매력적인 곳은 아니다. 센다이 시내에는 절이나 신사 정도를 제외하고는 변변한 관광지가 없는 실정이고, 주변으로 범위를 넓히면 사쿠나미 쪽으로는 온천닛카위스키미야기쿄증류소[1], 사찰인 사이호지 정도가 있다. 더구나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로는 더더욱 관광지로서 꺼려지는 장소가 되어버려서... 놀러 갔다가 여기저기서 한국어 들리는 게 싫은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하지만 토호쿠지역에도 한국인들이 꽤 있는 편이라서 토후쿠지역 영사업무를 관할하는 센다이총영사관이 있다.

쇼핑으로는 꽤 괜찮은 면이 있는데, 센다이역 서쪽으로 나오면 백화점은 물론 토큐한즈, 야마다전기(LABI)와 같은 대형 매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2] 빙 둘러서 육교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 건너다니기도 편리하다. 다만 한국인들에게 인기 좋은 돈키호테는 없는 게 좀 아쉽다. 돈키호테를 가고 싶다면 키타센다이역 인근에 메가돈키호테가 있다. 인구 1백만이 넘는 대도시급에 속하는 곳이어서 경제 규모도 상당한 편이고, 번화가에 있을 건 다 있다.

센다이식 규탄야키.

음식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소혀, 즉 규탄이 유명하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부위인 소혀 요리의 원조로 치는 곳이 센다이다. 외지에도 소혀 요리를 하는 곳이라면 '센다이풍'이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을만큼 단연 유명하다. 센다이에 간다면 소혀구이와 보리밥, 꼬리곰탕으로 구성된 규탄정식은 꼭 먹어보자. 에다마메를 갈은 즌다를 이용한 이나 디저트도 이 지역 명물이고 한때 우리나라의 '압구정동 오렌지족'을 상징하는 문화[3] 중 하나였던 로바타야키도 센다이를 원조로 친다. 미야기현을 비롯한 토호쿠 지방이 쌀로 유명한 곳이라 좋은 니혼슈도 많이 나는 곳이고 수산물도 풍부하지만 문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이 계속 그쪽 바다로 유출된다는 게...

소비량이 은근히 많은 곳인데, 특히 위스키 소비량은 센다이가 속해 있는 미야기현일본 1위다. 인근 사쿠나미에 닛카위스키의 센다이공장(미야기쿄증류소)이 있고 센다이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간 나토리에는 삿포로맥주의 센다이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닛카위스키가 미야기현 한정으로 판매하는 '다테'라는 위스키도 있다. 반면 일본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인 산토리는 이 동네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는데, 1988년 CEO의 지역 비하 망언 사건이 그 원인으로, 점유율이 꼴찌로 추락할 정도로 안 좋은 대접을 받았지만 열심히 이미지 복구를 위해 애쓴 끝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럭저럭 회복한 상태다.

센다이의 환락가 코쿠분초 입구.

밤문화 쪽으로는 코쿠분초라는 도시 제일의 환락가가 있으나 그 규모는 가부키초스스키노 같은 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 하지만 센다이도 나름 대도시인만큼 있을 건 어지간히 모여 있고 바, 음식점도 웬만큼 모여 있으니 센다이에서 먹고 마시러 어딜 갈까 고민되면 센다이역 일대, 분카노요코초와 함께 가볼 만하다.

한국에서 가려면 하루 한 번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인천-센다이 노선이 있다.[4] 센다이국제공항에서 센다이역까지 공항액세스선을 타면 30분도 안 걸린다. 아니면 도쿄에서 신칸센 타고 센다이역에서 내리면 된다. 도쿄-센다이는 거리가 좀 애매한지라 일본 안에서는 신칸센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서 직항 항공편이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관광으로 가는 수요는 많지 않다. 센다이 자체가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게다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로는 더더욱 꺼려지는 곳이 되었으니... 아시아나항공의 센다이 노선을 타보면 오히려 인천 경유 환승객이 주류인 분위기. 센다이에서 도쿄로 가는 직항편이 없으므로 외국으로 나가려면 신칸센으로 도쿄까지 가서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공항으로 가든지[5], 운 좋게 목적지까지 가는 오사카나고야발 국제선 항공편이 있다면 센다이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서 가서 환승하든지 해야 한다. 나리타공항이나 하네다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도 있긴 하지만 나리타공항까지는 7시간, 하네다공항까지는 6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데다가 교통체증까지 엮이면 노답이고, 그나마 아침 시간에 한두 편 배차가 고작이다. 시간만 맞으면, 특히 중국이나 유럽으로 간다면 센다이에서 인천 경유해서 나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각주

  1. 여기서 센다이를 포함한 미야기현에서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다테(DATE) 위스키를 만든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위에 나오는 다테 마사무네.
  2. 요도바시카메라는 반대편인 센다이역 동쪽에 있다.
  3. 우리나라에서는 '로바다야끼'라는 이름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
  4. 1998년 12월에 김포-센다이 노선을 전세기편으로 띄운 게 아시아나항공의 첫 국제선 운항편이기도 하다.
  5. 토호쿠신칸센도쿄역 종착이라 하네다공항으로 가려면 야마노테선으로 시나가와역이나 하마마츠쵸역까지 가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