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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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늘 의심 받는 요리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반찬으로 [[김치]]가 자주 나오는데, 남는 [[김치]]를 과연 버릴까? 아니면 모아서 김치찌개로 쓸까? 하는 의혹은 예로부터 끊이지 않았다. 믿고 먹자. 방법이 없지 않은가. < | 음식점에서 늘 의심 받는 요리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반찬으로 [[김치]]가 자주 나오는데, 남는 [[김치]]를 과연 버릴까? 아니면 모아서 김치찌개로 쓸까? 하는 의혹은 예로부터 끊이지 않았다. 믿고 먹자. 방법이 없지 않은가. <del>아니면 전 국민적으로 '나온 [[김치]]는 다 먹읍시다' 운동을 하든가.</del> | ||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목살 부위 [[돼지고기]]를 자르지 않고 큼직하게 넣은 다음 국물을 자작하게 익혀서 만든 것은 김치찜이라고 한다. |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목살 부위 [[돼지고기]]를 자르지 않고 큼직하게 넣은 다음 국물을 자작하게 익혀서 만든 것은 김치찜이라고 한다. |
2016년 12월 10일 (토) 08:40 판
김치를 주요한 재료로 만든 찌개요리. 수많은 골치아픈 고민에 대한 훌륭한 답 가운데 하나다.
- 점심에 뭐 먹지?
- 오늘 저녁에 뭐 먹지?
- 집에서 소주 한잔 하고 싶은데 안주는 뭐하지?
- 신김치 어떻게 처치하지?
- 여름에 빨리 안 쉬는 국물을 뭐 끓이지?
김치와 돼지고기만 있으면 된다. 돼지고기가 없으면 소시지나 햄도 괜찮고, 참치캔도 괜찮다. 아무튼 김치에다가 기름과 고기 종류가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게 김치찌개다. 명절 지나서 남은 전을 넣고 끓여도 맛있다.
음식점에서 늘 의심 받는 요리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반찬으로 김치가 자주 나오는데, 남는 김치를 과연 버릴까? 아니면 모아서 김치찌개로 쓸까? 하는 의혹은 예로부터 끊이지 않았다. 믿고 먹자. 방법이 없지 않은가. 아니면 전 국민적으로 '나온 김치는 다 먹읍시다' 운동을 하든가.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목살 부위 돼지고기를 자르지 않고 큼직하게 넣은 다음 국물을 자작하게 익혀서 만든 것은 김치찜이라고 한다.
고기나 기름을 쓰지 않고 멸치국물에 김치와 다른 재료를 넣어서 시원하게 끓여 낸 것은 김칫국이라고 한다. 떡 안 줄 때 먹는 필수 음식.
김치찌개에 햄하고 소시지를 왕창 넣으면 부대찌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하면 그냥 햄소시지김치찌개가 된다. 부대찌개를 위한 양념은 따로 있다.
만드는 법
가장 기본적으로는 김치랑 돼지고기 또는 참치캔만 있으면 된다. 원하면 두부, 양파 채썬것, 대파를 따로 넣어도 된다.
물은 너무 많으면 더 끓이면 되고 적으면 부으면 된다. 인생 복잡하게 살지 말자. 이거 보고 쉐프 하실 건가. 진한 농도를 좋아한다면 김치국물을 좀 붓는다. 이러면 안 그래도 만만찮은 나트륨 함량은 수직 상승한다.
보통은 먼저 김치와 고기를 볶아야 한다는 게 중론이지만 반론도 있다. 아예 재료를 다 때려넣고 오랫동안 푸욱 끓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볶으면 건더기가 맛있고, 안 볶고 푹 끓이면 국물이 맛있다고 한다.
음식점 김치찌개의 문파는 대략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아삭아삭한 질감을 살리는 것, 또 하나는 팍팍 끓여서 김치가 푹 익게 만드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김치찌개를 한소금 끓인 다음 불을 끄고 한번 싹 식혔다가 끓이면 된다. 양파를 넉넉하게 넣으면 단맛이 나는데, 푹 익힌 김치찌개와 궁합이 좋다. 반면 라면사리와는 전자 쪽이 더 궁합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