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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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에 다다른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2018년 1월 평창올림픽에 맞춰서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최종 계획 중 절반만 완공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4단게 확장 사업을 통해서 건설된다. [[대한항공]]과 [[스카이팀]]이 이쪽으로 이사 가는 것으로 결정났다. 다만 [[스카이팀]] 중에는 [[델타항공]], [[KLM]], [[에어프랑스]]만 이사한다. | 한계에 다다른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2018년 1월 평창올림픽에 맞춰서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최종 계획 중 절반만 완공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4단게 확장 사업을 통해서 건설된다. [[대한항공]]과 [[스카이팀]]이 이쪽으로 이사 가는 것으로 결정났다. 다만 [[스카이팀]] 중에는 [[델타항공]], [[KLM]], [[에어프랑스]]만 이사한다. | ||
[[인천공항철도]]도 이에 맞춰서 제2터미널까지 연장되는데, 제1, 2 터미널 사이는 버스로도 20분이나 걸린다. 따라서 개장 초기에는 2 터미널 자체를 모르거나, 습관대로 1 터미널에 내리거나, 잘못 알거나 하면 자칫 비행기를 놓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1 터미널에 비상용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몰려서 체크인이 너무 늦어지거나 하면 비행기를 놓칠 위험이 여전히 크고 시내 또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쇼핑한 면세품도 2 터미널 인도장에서 받아야 하므로 면세품을 못 받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 [[인천공항철도]]도 이에 맞춰서 제2터미널까지 연장되는데, 제1, 2 터미널 사이는 버스로도 20분이나 걸린다. 따라서 개장 초기에는 2 터미널 자체를 모르거나, 습관대로 1 터미널에 내리거나, 잘못 알거나 하면 자칫 비행기를 놓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1 터미널에 비상용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몰려서 체크인이 너무 늦어지거나 하면 비행기를 놓칠 위험이 여전히 크고 시내 또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쇼핑한 면세품도 2 터미널 인도장에서 받아야 하므로 면세품을 못 받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물론 특히 외항사로 여행할 경우 [[스카이팀]] 중에서도 전체가 아닌 일부만 2 터미널로 이사 가므로 정확하게 터미널 확인을 해야 한다. 두 터미널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다른 터미널로 갈 수도 있다. | ||
또한 [[인천공항철도]]나 대부분 리무진버스<ref>[[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KAL 리무진은 2 터미널로 먼저 간다. 그래도 1 터미널로 갈 때보다는 좀 더 걸린다.</ref> 모두 1 터미널 → 2 터미널 순서로 가므로 2 터미널까지 가려면 철도로는 7분, 버스는 15~20분 정도 더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ref>두 여객터미널 간 거리가 원래 멀기도 하지만 도로는 공항 바깥을 빙 돌아가야 하므로 더 걸릴 수밖에 없다.</ref> 단일 항공사로는 압도적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대한항공]]이 2 터미널로 가는 만큼 2 터미널로 먼저 가는 버스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승객들이 더더욱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 또한 [[인천공항철도]]나 대부분 리무진버스<ref>[[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KAL 리무진은 2 터미널로 먼저 간다. 그래도 1 터미널로 갈 때보다는 좀 더 걸린다.</ref> 모두 1 터미널 → 2 터미널 순서로 가므로 2 터미널까지 가려면 철도로는 7분, 버스는 15~20분 정도 더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ref>두 여객터미널 간 거리가 원래 멀기도 하지만 도로는 공항 바깥을 빙 돌아가야 하므로 더 걸릴 수밖에 없다.</ref> 단일 항공사로는 압도적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대한항공]]이 2 터미널로 가는 만큼 2 터미널로 먼저 가는 버스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승객들이 더더욱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
2018년 1월 9일 (화) 02:14 판
한국의 관문 구실을 하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국제공항. IATA 코드는 ICN. 인천광역시에 있지만 서울의 공항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포국제공항이 오래 되기도 했고 포화상태인데 주위에 주택도 많아지고 확장도 힘들고 24시간 운영도 안 되고...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보니 80년대 들어서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청주국제공항을 대안으로 키우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인천 영종도로 낙착되었다. 일부를 매립해서 부지를 확보했는데 이 과정에서 갯벌과 철새도래지 훼손을 비롯한 환경파괴 논란이 심하게 일었다. 국제선 새 쫓아내고 국제선 비행기가 들어온 것. 공항이 대박을 치면서 반대만 일삼는 환경론자들을 씹어대는 좋은 떡밥으로 자주 인용되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면 환경 쯤은 망가뜨려도 되는 건지, 라는 반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주위에 쟁쟁한 공항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입지가 그다지 유리한 건 아니지만 공항 자체의 경쟁력으로 선전하고 있다. 일본 나리타공항이 떡실신 당한 이유는 셀프 빅엿도 있지만 인천공항으로 자국의 국제선 수요가 많이 빨린 것도 무시 못 한다. 일본의 하네다공항, 중국의 서우두공항이나 푸둥공항, 홍콩의 첵랍콕공항과 같이 입지 조건이나 인구 규모, 국제 비즈니스 수요가 인천보다 좋은 곳이 적지 않지만 이 정도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거다.
처음에는 여객터미널 하나로 시작했다가 수요가 늘면서 맞은편에 탑승동을 건설했다. 그러나 탑승동은 말 그대로 탑승과 하기를 위해서만 쓰인다. 체크인, 입출국수속, 수하물 찾기와 같은 것들은 모두 여객터미널에서 처리한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은 무인 운전되는 경전철인 셔틀 트레인으로 연결되어 있다.여객터미널의 탑승 게이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운항 편수가 많으니 먹고 있는 게이트도 더 많다) 기본적으로는 왼쪽 윙을 아시아나항공이, 오른쪽 윙을 대한항공이 차지하고 있다. (게이트 번호는 오른쪽에서 왼쪽 순서다)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그쪽으로 가고, 지금의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탑승동은 외국항공사 및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도 탑승동에 들어올 때가 있다. 여객터미널이 포화상태여서...
지상 조업이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외국 공항에서 복장 터지게 느린 입출국 수속이나 잦은 이착륙 지연, 특히 택싱 과정에서 30분이고 한 시간이고 세윌아 네월아 까먹다 보면, 그러면서도 수하물 분실 사태가 종종 일어나는 걸 감안하면 정말 인천공항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현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원래 한국의 모든 공항 운영은 한국공항공사가 맡고 있지만 인천공항은 그 하나만으로도 워낙에 덩치가 크니 별도의 공기업을 만들었는데, 여기가 항상 실적 1, 2위를 다투고 있다. 그 덕에 안 그래도 신의 직장이라고 질투 받는 공기업 중에서도 평균 급여 1위를 달리는 갓 오브 갓 직장으로 등극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정규직 얘기, 계약직이나, 외주, 파견과 같은 비정규직의 여건은 형편 없는 것으로 자주 비판 받고 있다.
민영화 떡밥이 종종 돌았다. 민영화를 시켜서 선진 공항 운영 기법을 배우자는 논리인데... 외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로 정말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곳인데 무슨 선진 운영 기법? 이용로 왕창 올리는 기법을 말하는 것인가. 이명박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알고 보면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은근 슬쩍 묻어가려다가 호된 비판을 받고 지금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지만 지금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재벌 대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갖고 싶지 않겠는가. 경계 풀리면 언제든지 민영화 한다고 펌프질 할 지도 모른다.
2015년 들어서 과거의 빠른 이미지가 많이 퇴색되었다는 비판이 종종 나오고 있다. 아침 시간에는 보안검색을 비롯한 각종 수속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특히 2015년 연말에 수하물 처리 대란이 일어나면서 호된 비판을 받았다. 일단 수용 능력이 한계에 부딪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늘면서 지금의 터미널은 포화 상태가 되었다. 제2터미널이 건설되고는 있지만 완공되고 실제로 기능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그 사이에도 이용객 수는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이명박 정권 이후에 공사 사장이 전문성보다는 낙하산 위주로 이루어지는데다가 총선 출마니 뭐니 하면서 자주 바뀌고, 하다 보니 경영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2터미널
한계에 다다른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 2018년 1월 평창올림픽에 맞춰서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최종 계획 중 절반만 완공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4단게 확장 사업을 통해서 건설된다. 대한항공과 스카이팀이 이쪽으로 이사 가는 것으로 결정났다. 다만 스카이팀 중에는 델타항공, KLM, 에어프랑스만 이사한다.
인천공항철도도 이에 맞춰서 제2터미널까지 연장되는데, 제1, 2 터미널 사이는 버스로도 20분이나 걸린다. 따라서 개장 초기에는 2 터미널 자체를 모르거나, 습관대로 1 터미널에 내리거나, 잘못 알거나 하면 자칫 비행기를 놓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1 터미널에 비상용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몰려서 체크인이 너무 늦어지거나 하면 비행기를 놓칠 위험이 여전히 크고 시내 또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쇼핑한 면세품도 2 터미널 인도장에서 받아야 하므로 면세품을 못 받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물론 특히 외항사로 여행할 경우 스카이팀 중에서도 전체가 아닌 일부만 2 터미널로 이사 가므로 정확하게 터미널 확인을 해야 한다. 두 터미널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므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다른 터미널로 갈 수도 있다.
또한 인천공항철도나 대부분 리무진버스[1] 모두 1 터미널 → 2 터미널 순서로 가므로 2 터미널까지 가려면 철도로는 7분, 버스는 15~20분 정도 더 걸린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2] 단일 항공사로는 압도적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대한항공이 2 터미널로 가는 만큼 2 터미널로 먼저 가는 버스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렇게 되면 승객들이 더더욱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 터미널이라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닌데, 공항에서 나가는 버스는 2 터미널 → 1 터미널 순서가 되므로 2 터미널에서 좌석이 많이 차면 1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려는 손님들이 자리가 없어서 버스를 못 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공항 버스는 지정좌석 예약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교통
육상 교통으로는 도로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더럽게 비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서 영종대교를 건너 들어갈 수도 있고, 인천대교를 통해서도 들어갈 수 있다. 철도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선 하나인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만이 아니라 KTX도 개통되어 부산 및 목포까지 인천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그 바람에 동남권 신공항 무용론자들은 더 기가 살았다. 인천공항행 KTX는 검암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졸지에 부산이나 목포행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우왕ㅋ굳ㅋ을 외치는 중.
대중교통은 공항버스와 철도 두 가지. 공항버스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심지어 강릉이나 목포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을 정도로 먼 거리까지 연결하는 공항버스도 많다.
항공 교통은 국내선이 김포공항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약간의 제주행 국내선 노선이 약간 있고, 내항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내항기는 따로 발권을 못 하고, 부산이나 대구에서 인천 경유 해외로 나가고자 할 때에만 이용할 수 있다. 내항기를 이용하면 인천이 아니라 최종 출도착지에서 심사를 받고, 인천에서는 환승 형태로 비행기를 갈아타게 된다.
최순실이 이곳에 오면 심장 박동이 극도로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져서 호흡곤란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