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온천: 두 판 사이의 차이
(→관광) |
편집 요약 없음 |
||
21번째 줄: | 21번째 줄: | ||
[[파일:Yufuin station entrance.jpg|500px|섬네일|없음|[[유후인역]] 입구.]] | [[파일:Yufuin station entrance.jpg|500px|섬네일|없음|[[유후인역]] 입구.]] | ||
[[JR큐슈]]의 [[유후인역]]이 철도 교통의 알파이자 오메가. 관광지와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플랫폼 안에 무료 족탕도 있다. [[후쿠오카]]에서 출발할 때에는 [[JR]]의 [[특급 유후]]나 특급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는데 웬만하면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자. 일단 정차역이 [[유후인노모리]]가 적다. 이쪽은 유후인과 [[벳푸]]<ref>유후인 종착과 벳푸 종착이 있다.</ref> 쪽 관광 수요가 주 타겟이지만 [[특급 유후]]는 [[큐다이본선]]을 잇는 지역 수요도 감안하는 열차이므로 소요시간이 20분 이상 차이가 난다.<ref>[[유후인노모리]]는 2시간 10분 안팎, [[특급 유후]]는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ref> [[유후인노모리]]는 관광열차인만큼 사진촬영, 살롱카와 같은 몇 가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키벤|도시락]], 음료, 주류, 심지어 [[생맥주]]까지 갖춰놓은 반면 [[특급 유후]]는 그런 거 없고 카트 판매원조차도 없이 음료 자동판매기가 전부이므로 먹을 것은 미리 사서 열차에 타야 한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해서 토스, [[쿠루메역|쿠루메]], 히노까지 남쪽으로 내려간 다음 동쪽으로 가로질러 숲을 헤치고 유후인까지 가는 단선 루트의 경치가 아름답다. <del>느리고 덜컹거리는 건 함정... 그것도 뭐 철도여행의 낭만이라면야.</del> | [[JR큐슈]]의 [[유후인역]]이 철도 교통의 알파이자 오메가. 관광지와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플랫폼 안에 무료 족탕도 있다. [[후쿠오카]]에서 출발할 때에는 [[JR]]의 [[특급 유후]]나 특급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는데 웬만하면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자. 일단 정차역이 [[유후인노모리]]가 적다. 이쪽은 유후인과 [[벳푸]]<ref>유후인 종착과 벳푸 종착이 있다.</ref> 쪽 관광 수요가 주 타겟이지만 [[특급 유후]]는 [[큐다이본선]]을 잇는 지역 수요도 감안하는 열차이므로 소요시간이 20분 이상 차이가 난다.<ref>[[유후인노모리]]는 2시간 10분 안팎, [[특급 유후]]는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ref> [[유후인노모리]]는 관광열차인만큼 사진촬영, 살롱카와 같은 몇 가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키벤|도시락]], 음료, 주류, 심지어 [[생맥주]]까지 갖춰놓은 반면<ref>다만 [[유후인노모리]] 3호와 4호만 살롱 카에 [[생맥주]] 판매를 하며 나머지 편성은 간이 코너에서 [[병맥주]]를 판단.</ref> [[특급 유후]]는 그런 거 없고 카트 판매원조차도 없이 음료 자동판매기가 전부이므로 먹을 것은 미리 사서 열차에 타야 한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해서 토스, [[쿠루메역|쿠루메]], 히노까지 남쪽으로 내려간 다음 동쪽으로 가로질러 숲을 헤치고 유후인까지 가는 단선 루트의 경치가 아름답다. <del>느리고 덜컹거리는 건 함정... 그것도 뭐 철도여행의 낭만이라면야.</del> | ||
[[큐슈]] 지역 폭우 때문에 일부 구간이 두절되어 한동안은 [[하카타역|하카타]]에서 [[키타큐슈]]-[[오이타]]-유후인 쪽으로 운행했지만 복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2018년 7월부터 다시 원래 루트로 운행하고 있다. 두 열차 모두 [[JR]]의 [[재팬레일패스]], 그리고 JR큐슈레일패스 중 전큐슈 및 북큐슈패스로도 이들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JR큐슈는 좌석 지정 횟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 횟수를 넘어서면 전석 지정석인 [[유후인노모리]]는 탈 수 없다. [[특급 유후]]는 지정석과 자유석 모두 운영하고 있는 반면 [[유후인노모리]]는 전부 지정석이므로 주말이나 성수기 때에는 좌석 구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로 [[특급 유후]]를 탈 수밖에... | [[큐슈]] 지역 폭우 때문에 일부 구간이 두절되어 한동안은 [[하카타역|하카타]]에서 [[키타큐슈]]-[[오이타]]-유후인 쪽으로 운행했지만 복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2018년 7월부터 다시 원래 루트로 운행하고 있다. 두 열차 모두 [[JR]]의 [[재팬레일패스]], 그리고 JR큐슈레일패스 중 전큐슈 및 북큐슈패스로도 이들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JR큐슈는 좌석 지정 횟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 횟수를 넘어서면 전석 지정석인 [[유후인노모리]]는 탈 수 없다. [[특급 유후]]는 지정석과 자유석 모두 운영하고 있는 반면 [[유후인노모리]]는 전부 지정석이므로 주말이나 성수기 때에는 좌석 구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로 [[특급 유후]]를 탈 수밖에... |
2018년 12월 2일 (일) 22:32 판
ゆふいんおんせん(由布院温泉)。
일본 큐슈의 오이타현 유후시에 있는 온천. 해발 1,583 미터인 산 유후다케(由布岳)아래의 작은 마을이지만 온천으로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여기 오면 왠지 일본인보다 중국인이나 한국인이 더 많은 것 같은 것은 기분 탓. 온천의 용출량이나 온도로는 일본 제1로 손꼽히는 벳푸가 앞서지만 유후인도 용출량 전국 2위를 자랑할 정도로 충분한 온천량을 보유하고 있다. 온천물로 손 씻을 수 있는 곳이나 무료 족탕도 여러 곳 있고 심지어는 유후인역 안 플랫폼에도 무료 족탕이 있을 정도다. 후쿠오카에서 열차로 2시간~2시간 30분, 버스로는 2시간 이하로 갈 수 있는 적절한 거리에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상점가들, 아담한 호수인 킨린코(金鱗湖)를 비롯한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고즈넉은 개뿔 관광객으로 미어터진다 어우러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두세 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1] 온천도 여러 곳 있기 때문에 큐슈 제1, 2위 대도시인 후쿠오카나 키타큐슈에서 당일치기로 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유명 온천지답게 료칸을 비롯한 숙박시설도 곳곳에 포진하고 있고, 검색을 잘 해 보면 가성비 좋은 곳도 여럿 찾을 수 있다. 한국인에게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료칸 가격이 착한 곳이 꽤 있다는 평. 당일치기로 와서 온천만 하고 가도 된다. 온천으로는 벳푸가 더 유명하지만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왔다 가기에는 시간이 좀 부담스러운 게 탈이다. 사실 한때는 벳푸에 밀려서 쇠락했지만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온천 관광지로 부활에 성공한 곳이다.
관광
대체로 온천을 즐기기 위한 관광과 유후인역에서 킨린코까지 걸어서 가는 짧은 관광으로 나뉜다. 온천 관광은 당일치기로 온천만 즐기거나 온천을 운영하고 있는 료칸이나 슈쿠 같은 숙박시설에서 1~2박 정도 하는 관광으로 나뉜다. 료칸 중에도 외부 손님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온천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곳들이 있으므로 이런 곳을 이용하면 료칸 경내의 경치도 즐기면서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유후인역에서 킨린코까지 이어지는 길인 유후인미토리(由布見通り)-유노츠보카이도(湯の坪街道)에는 관광지답게 갖가지 상점들이 빼곡하게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말할 것도 없고 기념품점, 오르골점, 수공예품점을 비롯한 가게들도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다. 스누피, 지브리스튜디오를 비롯한 캐릭터 테마숍이 이곳저곳 꽤 있다. 부지런히 가면 30분 정도면 되지만 어슬렁어슬렁 다닌다면 1시간 정도. 왕복으로 2시간이 안 되는 코스인만큼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 관광이 목적이라면 아침 열차나 버스편으로 도착한 후 킨린코를 보고 근처 료칸이나 온천탕에서 한두 시간 정도 온천을 즐긴 다음 저녁에 돌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관광은 대체로 낮시간에 즐기는 편이다. 어두워지면 볼 것도 별로 없기도 하고...
료칸이나 슈쿠 같은 곳에서 1박 이상 관광을 할 목적이라면 마을 자체가 그닥 볼 게 많지 않아서 중간에 오이타나 벳푸 같은 다른 곳들을 다녀오든, 첫날은 여유롭게 온천만 즐기고 다음날 킨린코를 다녀오는 식으로 계획을 짜는 편이 좋다. 관광지로 인기가 많다고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곳은 딱 유후인역-킨린코 루트 정도고 그 바깥으로 벗어나면 조용한 시골마을 분위기가 나므로 편안하게 온천도 하고 쉰다는 느낌으로 가면 적절한 곳이다.
교통
열차
JR큐슈의 유후인역이 철도 교통의 알파이자 오메가. 관광지와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플랫폼 안에 무료 족탕도 있다. 후쿠오카에서 출발할 때에는 JR의 특급 유후나 특급 관광열차인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는데 웬만하면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자. 일단 정차역이 유후인노모리가 적다. 이쪽은 유후인과 벳푸[2] 쪽 관광 수요가 주 타겟이지만 특급 유후는 큐다이본선을 잇는 지역 수요도 감안하는 열차이므로 소요시간이 20분 이상 차이가 난다.[3] 유후인노모리는 관광열차인만큼 사진촬영, 살롱카와 같은 몇 가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락, 음료, 주류, 심지어 생맥주까지 갖춰놓은 반면[4] 특급 유후는 그런 거 없고 카트 판매원조차도 없이 음료 자동판매기가 전부이므로 먹을 것은 미리 사서 열차에 타야 한다. 하카타역에서 출발해서 토스, 쿠루메, 히노까지 남쪽으로 내려간 다음 동쪽으로 가로질러 숲을 헤치고 유후인까지 가는 단선 루트의 경치가 아름답다. 느리고 덜컹거리는 건 함정... 그것도 뭐 철도여행의 낭만이라면야.
큐슈 지역 폭우 때문에 일부 구간이 두절되어 한동안은 하카타에서 키타큐슈-오이타-유후인 쪽으로 운행했지만 복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2018년 7월부터 다시 원래 루트로 운행하고 있다. 두 열차 모두 JR의 재팬레일패스, 그리고 JR큐슈레일패스 중 전큐슈 및 북큐슈패스로도 이들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JR큐슈는 좌석 지정 횟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 횟수를 넘어서면 전석 지정석인 유후인노모리는 탈 수 없다. 특급 유후는 지정석과 자유석 모두 운영하고 있는 반면 유후인노모리는 전부 지정석이므로 주말이나 성수기 때에는 좌석 구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로 특급 유후를 탈 수밖에...
하카타역에서 갈 경우 편도 요금이 2018년 말 기준 지정석이 4,560엔으로 비싼 편이다. 다만 국내 여행사에서 외국인 한정 유후인노모리 또는 특급 유후 왕복권을 6만 원 안팎에 판매하고 있으니 열차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꼭 이 왕복권을 사 가자. JR큐슈에서 판매하는 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의 가격은 2018년 말 기준으로 8,500엔으로 유후인노모리 편도를 정가로 두 번 타는 가격보다 저렴하지만 한국에서 왕복권을 미리 사 가는 것보다는 비싸다. 한편 5일권 가격은 1만 엔이므로 3박 4일이나 4박 5일 잡고 유후인은 물론 나가사키나 구마모토 같은 다른 도시까지 돌아볼 예정이라면 큐슈신칸센을 탈 수 있는[5] 북큐슈 레일패스가 경쟁력이 있다.
버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후쿠오카공항에서도 바로 유후인행 버스를 탈 수도 있고 텐진버스터미널이나 하카타교통센터에서도 유후인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순서는 텐진→하카타→공항→유후인으로, 공항에서 유후인 사이를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는가 하면 중간에 몇 군데 더 정차하는 버스도 있으므로 시간표 확인이 필요하다. 논스톱이 10분이상 빠르다. 유후인역 앞에 유후인버스터미널이 있다. 여행의 재미 면에서는 열차보다는 떨어지만 소요시간이 논스톱 기준으로 텐진에서 2시간 20분 가량, 하카타에서 약 2시간, 후쿠오카공항에서는 1시간 35분 정도밖에 안 걸릴 정도로 열차보다 소요시간이 확실히 짧다. 아무래도 열차 쪽은 단선 구간을 많이 거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다. 그러면서 요금은 2018년 말 기준 편도 2,880엔, 왕복 5,140엔으로 편도 4,560엔인 열차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후쿠오카 시내를 들를 계획이 없다면 공항에서 곧장 연결해주므로 편리하기도 하다. 니시테츠에서 파는 산큐패스도 이용할 수 있다. 북큐슈 패스 3일권이 6천 엔이므로 기간 동안 유후인 왕복에 후쿠오카나 오이타 시내버스 몇 번만 이용해도 본전은 뽑는다.
오이타 쪽에서 오는 편이 물론 거리도 가깝고 편리하며 버스와 열차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오이타공항에서 직통 연결 버스를 탈 수도 있다. 다만 키타큐슈에서 오려면 열차를 타도 벳푸나 오이타에서 환승해야 하므로 약간 불편할 수 있다.
시내
유후인 내 교통은 불편하다. 시내버스 같은 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마을이 작기 때문에 웬만하면 걸어서 갈 수 있다. 걸어가기 멀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웬만한 료칸이나 호텔은 택시기사들이 다 알고 있으므로 목적지를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다. 만약 료칸으로 갈 생각이라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6]은 유후인역 인근에 몰려 있고 벗어나면 가게 찾기가 힘드니 미리 들러서 필요한 음료나 주류, 간식거리들을 사 갈 것을 권한다.
각주
- ↑ 유후인역에서 킨린코로 가는 길이 주 관광 경로이고 여기만 보면 유후인은 다 봤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 ↑ 유후인 종착과 벳푸 종착이 있다.
- ↑ 유후인노모리는 2시간 10분 안팎, 특급 유후는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 ↑ 다만 유후인노모리 3호와 4호만 살롱 카에 생맥주 판매를 하며 나머지 편성은 간이 코너에서 병맥주를 판단.
- ↑ 하카타역에서 고쿠라역 쪽으로 가는 신칸센은 JR니시니혼이 운영하는 산요신칸센이므로 이용 불가. 재래선은 탈 수 있다.
- ↑ 유후인역에서 킨린코 방향으로 걸어가면 3분 정도 거리에 왼쪽으로 빠져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찾을 수 있고, 10분 정도 가면 A-Coop 슈퍼마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