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껍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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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닭의 껍질, 즉 피부다. [[닭고기]]를 보면 우둘두둘한 <del>엠보싱</del> 무늬가 있는 껍질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닭껍질. | 말 그대로 닭의 껍질, 즉 피부다. [[닭고기]]를 보면 우둘두둘한 <del>엠보싱</del> 무늬가 있는 껍질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닭껍질. 털을 뽑아내면 털이 꽂혀 있던 구멍 때문에 그런 우둘두둘할 무늬가 생기는 것이다. '닭살 돋는다'는 말을 할 때의 '닭살'이 알고 보면 닭껍질의 우둘두둘한 모양을 두고 하는 말이다. | ||
닭껍질을 먹으면 중풍, 즉 | 진득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이걸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부위 중 하나다. 특히 아이들이 싫어하는데, [[삼계탕]]이나 [[백숙]]을 만들 때에는 껍질을 아예 벗겨내고 만들기도 한다. | ||
닭껍질만 가지고 만드는 음식들도 있는데, 껍질만 가지고 [[야키토리]]를 만들기도 한다. 카와(かわ, 皮)라고 부르는데, [[아코디언]]처럼 접어서 [[꼬치]]에 꿰어 굽는다. [[후쿠오카]] 쪽이 유명해서 아예 이게 전문인 곳도 있다.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서 닭껍질 [[카라아게]]를 만들기도 하는데 [[부산]] 쪽의 몇몇 [[야키토리]]집에서 인기가 있다. 가격도 싼 편이고 양도 많아 보이는데, 먹어보면 거의 [[튀김옷]] 맛이긴 하다. | |||
닭껍질을 먹으면 [[중풍]], 즉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는 속설이 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게 [[콜레스테롤]]이 많은 데다가 [[피하지방]]이 붙어 있으니 아무래도 혈관에 나쁠 수밖에 없다. 닭껍질로 [[야키토리]]를 만들 때에는 이 [[피하지방]]을 일일이 떼어낸다. 안 그러면 구울 때 불에 기름이 와장창 떨어지기 때문. [[피하지방]] 떼어내는 일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
2016년 9월 25일 (일) 01:34 판
말 그대로 닭의 껍질, 즉 피부다. 닭고기를 보면 우둘두둘한 엠보싱 무늬가 있는 껍질을 볼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닭껍질. 털을 뽑아내면 털이 꽂혀 있던 구멍 때문에 그런 우둘두둘할 무늬가 생기는 것이다. '닭살 돋는다'는 말을 할 때의 '닭살'이 알고 보면 닭껍질의 우둘두둘한 모양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진득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이걸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부위 중 하나다. 특히 아이들이 싫어하는데, 삼계탕이나 백숙을 만들 때에는 껍질을 아예 벗겨내고 만들기도 한다.
닭껍질만 가지고 만드는 음식들도 있는데, 껍질만 가지고 야키토리를 만들기도 한다. 카와(かわ, 皮)라고 부르는데, 아코디언처럼 접어서 꼬치에 꿰어 굽는다. 후쿠오카 쪽이 유명해서 아예 이게 전문인 곳도 있다.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서 닭껍질 카라아게를 만들기도 하는데 부산 쪽의 몇몇 야키토리집에서 인기가 있다. 가격도 싼 편이고 양도 많아 보이는데, 먹어보면 거의 튀김옷 맛이긴 하다.
닭껍질을 먹으면 중풍, 즉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는 속설이 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게 콜레스테롤이 많은 데다가 피하지방이 붙어 있으니 아무래도 혈관에 나쁠 수밖에 없다. 닭껍질로 야키토리를 만들 때에는 이 피하지방을 일일이 떼어낸다. 안 그러면 구울 때 불에 기름이 와장창 떨어지기 때문. 피하지방 떼어내는 일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