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처펀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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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는 짐승의 썩은 시체를 파먹고 뼈까지 싹싹 발라먹는 대머리독수리처럼 부실하거나 허점이 많은 [[회사채]]나 [[국채]]에 투자한 후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전으로 최대한 이익을 빼먹는 [[펀드]]를 뜻한다. 단지 지금은 위험도가 높지만 앞으로 상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베팅하는 게 아니라, 투자 대상을 더욱 코너에 몰아가고 빈사상태에 빠뜨려서 주머니를 터는 짓도 불사하는, 그야말로 마른수건을 쥐어짜고 쥐어짜고 또 쥐어짜는 펀드다.
그러나 실제로는 짐승의 썩은 시체를 파먹고 뼈까지 싹싹 발라먹는 대머리독수리처럼 부실하거나 허점이 많은 [[회사채]]나 [[국채]]에 투자한 후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전으로 최대한 이익을 빼먹는 [[펀드]]를 뜻한다. 단지 지금은 위험도가 높지만 앞으로 상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베팅하는 게 아니라, 투자 대상을 더욱 코너에 몰아가고 빈사상태에 빠뜨려서 주머니를 터는 짓도 불사하는, 그야말로 마른수건을 쥐어짜고 쥐어짜고 또 쥐어짜는 펀드다.


국채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벌처펀드는 신용도가 극히 낮은, 심지어는 [[디폴트]]로 갈 확률이 높은 국채를 헐값에 매입한다. 이런 국채를 가진 사람 또는 기관은 곧 휴지조각이 될 국채를 사준다니 우왕ㅋ굳ㅋ 하고 떨이로 종이값만 받고 넘긴다. <s>말만 잘하면 쓰기 편하게 두루마리로 만들어서 줄 기세.</s>
국채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벌처펀드는 신용도가 극히 낮은, 심지어는 [[디폴트]]로 갈 확률이 높은 국채를 헐값에 매입한다. 이런 국채를 가진 사람 또는 기관은 곧 휴지조각이 될 국채를 사준다니 우왕ㅋ굳ㅋ 하고 떨이로 종이값만 받고 넘긴다. <s>말만 잘하면 쓰기 편하게 두루마리로 만들어서 줄 기세.</s> 보통의 고위험 고수익 펀드라면 만약 국채를 발행한 나라가 진짜로 디폴트 선언을 하면 좆됐다! 를 외치겠지만 벌처펀드라면 그때부터가 게임 시작이다.
 
벌처펀드가 즐겨쓰는 방법은 투자자를 규합해서 국가를 상대로 외국 법원에 소송을 거는 것.


한국에서는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제동을 걸고 나오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제동을 걸고 나오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15년 6월 13일 (토) 14:05 판

Vulture fund.

스타크래프트 테란 종족으로 플레이할 때 메카닉 테란을 선택하고 벌처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 벌처의 기동성과 스파이더 마인을 최대한 활용해서 타이밍 러시를 감행하는 것이 키포인트. 만약 한방 러시가 실패해도 적절한 운영으로 GG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는 아니고.

헤지펀드의 일종으로 좀 더 고상한 표현으로는 부실증권펀드(distressed securities fund)라고 한다. '벌처'는 대머리독수리를 뜻한다. 고상한 표현 그대로 해석하자면 위험도가 높은 부실증권에 투자하여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위험 고수익 펀드의 일종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짐승의 썩은 시체를 파먹고 뼈까지 싹싹 발라먹는 대머리독수리처럼 부실하거나 허점이 많은 회사채국채에 투자한 후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전으로 최대한 이익을 빼먹는 펀드를 뜻한다. 단지 지금은 위험도가 높지만 앞으로 상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베팅하는 게 아니라, 투자 대상을 더욱 코너에 몰아가고 빈사상태에 빠뜨려서 주머니를 터는 짓도 불사하는, 그야말로 마른수건을 쥐어짜고 쥐어짜고 또 쥐어짜는 펀드다.

국채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벌처펀드는 신용도가 극히 낮은, 심지어는 디폴트로 갈 확률이 높은 국채를 헐값에 매입한다. 이런 국채를 가진 사람 또는 기관은 곧 휴지조각이 될 국채를 사준다니 우왕ㅋ굳ㅋ 하고 떨이로 종이값만 받고 넘긴다. 말만 잘하면 쓰기 편하게 두루마리로 만들어서 줄 기세. 보통의 고위험 고수익 펀드라면 만약 국채를 발행한 나라가 진짜로 디폴트 선언을 하면 좆됐다! 를 외치겠지만 벌처펀드라면 그때부터가 게임 시작이다.

벌처펀드가 즐겨쓰는 방법은 투자자를 규합해서 국가를 상대로 외국 법원에 소송을 거는 것.

한국에서는 엘리엇매니지먼트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제동을 걸고 나오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