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 파스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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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7일 (일) 03:14 판
일본에서 발달한 파스타의 일종으로, 말 그대로 명란(멘타이코)을 사용한 파스타다. 보통 스파게티를 쓰지만 대신에 우동을 넣어도 맛있다. 물론 우동을 넣었으면 파스타라고는 안 하고 명란우동이라고 부른다. 명란이 은근히 많이 들어가는데, 1인분에 아무리 적어도 알집 반 개는 써야 한다.
명란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지만 그밖의 재료는 다양해서, 와후스파게티에 명란을 넣기도 하고, 크림파스타에 명란을 넣어서 명란크림파스타를 만드는가 하면 버터를 사용해서 명란버터파스타를 만들기도 한다.
소스를 만들 때 명란을 넣어서 익히는 방식도 있고, 다 만든 다음에 에 명란을 올려서 먹을 때 섞어 먹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익혀서 만드는 방법은 명란의 비린맛이 줄고 입자감이 좀 더 난다는 장점이 있고, 나중에 섞어서 먹는 방식은 명란 본연의 맛이 좀 더 충실하게 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토마토 소스와는 별로 안 맞는데, 소스의 맛 때문에 명란의 맛이 너무 가려져버리는 문제가 있다.
명란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자글자글한 입자감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파스타다. 일본식 파스타라고 하면 나폴리탄 스파게티, 와후스파게티와 함께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파스타 대신 우동으로 만들 때에는 버터 소스가 가장 어울린다. 우동의 물기를 빼고 알집을 제거한 명란과 자른 버터를 그 위에 얹어서 먹는 사람이 섞어먹게 하면 된다. 우동의 열로 버터가 서서히 녹게 만들면 온도도 딱 적당하고 명란도 과하게 익지 않고 좋다. 따라서 우동이 식지 않도록 빨리 물기를 빼는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