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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酢もつ。
식초(酢)+내장(もつ)이라는 뜻이다. 즉 초절임 내장. 돼지 내장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며 닭껍질도 많이 쓰인다. 일본 중에서도 후쿠오카의 음식이며, 모츠나베 가게라면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스모츠가 있다. 일단 재료가 같으니까... 내장이나 닭껍질을 슬라이스해서 삶은 다음 폰즈에 재워서 맛을 들인 다음 낸다. 차갑게 식혀서 내는 요리이며 보통은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낼 수 있는 음식. 모츠나베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먹을 수 있는 술안주로 절찬리에 주문된다. 후쿠오카 일대의 술집에서도 많이 취급하는 안주다. 값싸고 빨리 나오니까 입에만 맞다면 만만하게 시켜 먹기 좋다.
맛은 내장이나 껍질이니까 식감은 쫄깃쫄깃 고소하고 식초 때문에 새콤하고 산뜻하다. 삶아서 익히는 것이라 맛이 진하지는 않은데, 그래서 처음에 가벼운 안주로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