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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黄焖鸡(huángmènjī).
중국 산둥지방의 닭고기 찜요리. 겉모습을 보면 찜닭과 아주 비슷하며, 실제 맛도 찜닭과 상당히 닮아 있다. 안동찜닭이 아니라 산동찜닭. 하지만 둘 사이에 별다른 접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둘다 뭔가 전통적인 요리로 보이지만[1] 안동찜닭은 1970년대에 만들어졌고 황먼지도 1930년대에 나온 거라 둘 다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산동성 지난시의 유명 음식점인 지링위엔(吉玲园)에서 1930년대에 개발한 음식으로 보고 있다.
닭고기는 주로 다릿살을 사용하여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여기에 표고버섯, 피망, 감자, 당근, 양파, 고추와 같은 채소, 그밖에 훠궈당면을 넣을 수도 있다. 양념으로는 주로 간장을 사용하고 고추로 매운맛을 조절한다. 정말로 영락없는 찜닭이다.
보통은 밥과 함께 먹는다. 특히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다. 아예 밥 위에 황먼지를 올려 덮밥으로도 많이 먹으며 황먼지미판(黄焖鸡米饭)라고 한다. '黄焖鸡'로 검색해 보면 '黄焖鸡米饭'이 검색 결과에 우루루 나올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별 인지도는 없는 음식이고, 가끔 '중국식 찜닭'이라는 이름으로 파는 곳이 있다. 대림동이나 명동 같이 중국음식점[2]이 많이 있는 곳에 가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