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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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에 물을 주고 싹을 틔워서 만드는 나물로, 콩나물처럼 빛을 가리고 뿌리가 길게 자라도록 키운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일대에서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는 콩나물이 훨씬 널리 쓰이지만 다른 나라는 정반대로 콩나물은 잘 안 먹고 숙주나물을 많이 먹는다. 일본의 라멘, 동남아시아 일대의 각종 국수 요리에 들어간다.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배경은 조선시대의 세도가 신숙주와 관련이 있는데 일부 어린이책이나 어린이신문에서는그가 숙주나물을 워낙에 좋아해서 붙었다고 쓰기도 했지만, 단종을 배신하고 세조의 편에 붙은 것을 두고 쉬이 상하는 숙주나물에 빗대서 비웃은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만두에 숙주나물을 짓이겨 넣으면서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다.
나물로 먹을 때는 콩나물처럼 삶은 다음 참기름, 소금, 다진 마늘, 파, 참깨와 버무린다. 육개장]]과 같은 몇몇 탕요리에도 들어가고, 촘촘하게 썰어서 빈대떡이나 만두속에도 넣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낸다.
한방에서는 해독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그래서 한약 먹는 동안에는 녹두나 숙주나물은 금기시한다. 약도 일종의 독이란 얘기. 숙주나물 듬뿍 먹고 사약 원샷 때리면 어떻게 되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