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
도시 규모는 시드니나 멜버른과 비교하면 한참 작지만 교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유명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 수상이었던 줄리아 길라드가 보수주의자들에게 씹히는 이유 중에 하나도, "걔는 애덜레이드에서 자랐으면서 말투가 이상해. 여동생은 딱 애덜레이드 말투인데 줄리아 걔는 왜 그러나 몰라."[1] 사투리는 호주 정치인의 덕목입니다.
애덜레이드 인근에 좋은 와인 산지가 많다. 가장 비싼 와인이 나오는 바로사 밸리가 대표격. 호주에서 와인 투어를 가고 싶다면 단연 애덜레이드 쪽이 최고다. 뭐 결국에는 관광상품 가격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교통
대중교통은 버스 위주다. 지하철은 없다. 전차 노선이 있기는 하지만 딱 두 개. 전차가 주요 교통수단인 멜버른과 비교하면 게임도 안 된다. 하긴 수요도 없으면서 전철 막 때려짓고 적자 왕창 보는 우리나라의 몇몇 도시보다는 훨씬 낫지.
산업
애덜레이드 주변에 바로사 밸리를 비롯한 뛰어난 와인 산지가 많아서 당연히 와인 관련 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호주에서 가장 값비싼 와인들 중 대다수가 애덜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지역에서 나온다. 맥주 역시도 호주에서 손꼽히는 브랜드인 쿠퍼스(Cooper's)가 애덜레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애덜레이드공항 안에 아예 쿠퍼스에서 직접 운영하는 펍이 여러 곳 있다.
문화
2월에 개최되는 애덜레이드 프린지(Adelaide Fringe)가 유명하다. 많은 공연 예술인들이 2~5월까지 호주와 뉴질랜드를 돌면서 각종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그리고 한몫 벌어서 유럽 간다. [[에딘버러 프린지}에딘버러]] 대목이여 기다려라!
포뮬러 1 호주 그랑프리의 개최지였다. 나중에 멜버른이 가져가는 바람에 "저 놈들이 우리 그랑프리 뺏아갔다"고 성질 내는 애덜레이드 모터스포츠 팬들이 있다. 멜버른은 그냥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