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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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5월 20일 (금) 18:40 판

날고기로 만드는 요리. 날고기를 채썰어서 간장, 설탕, 참기름, 마늘, 깨소금과 같은 갖은 양념에 버무린 요리. 보통 를 채썰어서 같이 올리고. 날달걀 노른자를 넣어서 비비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결혼식 뷔페에 가면 빠지지 않고 끼어 있는 요리 중 하나.

신선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입 소고기를 파는 음식점도 육회나 육사사미 만큼은 한우 또는 적어도 국내산 소고기를 쓰는 게 보통이다. 다만 결혼식 뷔페에 나오는 육회는 방금 나온 거면 해동이 안 되어 있어서 서걱서걱 씹히는 맛이 나는 것으로 봐서는 수입 소고기일 확률이 100%.

구이로 쓰는 고기와는 달리 기름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우둔살(엉덩이)과 같은 부위가 쓰이는지라 구이 종류와 비교하면 무게 당 가격은 싼 편이다. 물론 딱 고기 무게인 구이와 달리 육회는 양념과 배의 가격도 들어가긴 해도 그거 감안해도 구이보다는 싼 편. 그리고 도 나름대로 비싸거든?

그냥 날고기를 처럼 썰어서 간장이나 참기름에 찍어먹는 요리는 육사시미로 부르는데, 이 두 가지 요리가 용어 문제로 좀 골치다. 자세한 것은 육사시미 항목 참조.

주로 소고기로 만들지만 제주도에서는 말고기로도 만든다. 육회로도 먹고 육사시미로도 먹고 구워도 먹고 탕으로도 먹으니 거의 이나 나 비슷비슷. 먹어보면 큰 차이가 없다.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닭고기도 육회로 만들어 먹는다. 소고기처럼 기름이 없는 닭가슴살이나 닭안심 부위가 주로 들어가는데 심지어 닭똥집도 들어간다. 다만 닭고기 육회에는 설탕은 안 들어가고 마늘참기름, 깨소금 정도만 넣고 버무린다. 일본말고기닭고기를 육사시미 형태로 먹는다.

제주도 향토음식으로 새끼돼지로 만든 애저회도 있다. 육회와는 달리 고기를 잘게 다져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