かなざわえき(金沢駅)。
일본 카나자와시에 있는 기차역으로 JR니시니혼, IR이시카와철도, 호쿠리쿠철도가 영업하고 있다. 단 호쿠리쿠철도는 역이 분리되어 있다. IR이시카와철도는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과 함께 재래선인 호쿠리쿠 본선의 카나자와-토야마 구간을 넘겨받은 제3섹터 회사이기 때문에 JR과 역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 호쿠리쿠 신칸센이 카나자와까지 들어오면서 신칸센으로 도쿄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종착역이지만 앞으로 오사카 방향으로 연장될 예정이라 신칸센으로 교토나 오사카까지 갈 수 있다. 2045년까지만 살 수 있다면 가능하다.
오사카 방면으로는 선더버드가 최고 등급 특급이며 나고야 방면으로는 시라사기가 최고 등급 특급이다.
출구는 동서로 나 있으며 특히 동쪽 출구인 켄로쿠엔구치의 크고 아름다운 전통양식 문이 명물이다. 이름은 츠즈미(鼓), '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주위를 역시 크고 아름다운 철골 구조물이 좌우로 빙 두르고 있다. 하지만 둘 다 실제 역사와는 떨어져 있다. 철골 구조물은 동쪽 버스 터미널의 지붕 구실을 하고 있어서 비나 눈 맞으면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서쪽 버스 터미널에도 거하지는 않지만 비는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다.
호쿠리쿠철도, 줄여서 호쿠테츠의 아사노가와선 카나자와역은 지하에 있는데 JR 역의 안내가 좀 부실힌 편이라 처음 가는 사람들은 좀 헤멜 수 있다. 동쪽 출구로 나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여기로 내려가면 왼쪽에 보인다. 호쿠테츠 카나자와역은 아사노가와선 종점으로, 바닷가에서 가까운 우치나다역까지 가긴 하지만 이쪽 바닷가는 딱히 관광지로서는 매력이 없고 주로 내국인 서퍼들이 찾는 곳이라 거의 출퇴근이나 통학 수요이고 철덕 아니면 단순 관광 목적으로 탈 일은 거의 없긴 하다. 배차간격도 한 시간에 2~3편 정도로 매우 뜸하다. 카나자와역 지하도는 상업시설도 없으면서 쓸데 없이 크다. 정말 휑한 느낌이다.
역 앞으로는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시내버스는 물론 코마츠공항행 버스, 시외 및 장거리 고속버스도 여기서 출발한다. 단 동서 양쪽 출구에 모두 정류장이 있으므로 노선에 따라 어느 쪽에 서는지 확인하자. 코마츠공항행 버스는 서쪽 출구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교통이 편하기 때문에 카나자와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이쪽에 주로 숙소를 잡는데, 역 주위에 호텔은 많지만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지는 않고 큰 빌딩이 많지만 금융기관과 사무실 위주다. 밤에는 역 주위가 오히려 을씨년스러운 느낌이다. 카나자와를 중심으로 열차편으로 다른 곳들을 둘러볼 목적이라면 역 근처가 좋겠지만 카나자와 시내에 머무르면서 밤문화도 즐기려면 코린보-카케마치로 이어지는 번화가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