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큐슈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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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타야키가 유명하다. 로바타야키의 원조는 센다이지만 큐슈 쪽에서 로바타야키라고 하면 바로 키타큐슈가 첫손이 꼽힌다.
[[로바타야키]]가 유명하다. [[로바타야키]]의 원조는 [[센다이시]]지만 [[큐슈]] 쪽에서 [[로바타야키]]라고 하면 바로 키타큐슈가 첫손이 꼽힌다. 여러 가지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숯불로 구워낸다. [[코쿠라역]]에 있는 [[카시와우동]] 역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와 토스역의 [[카시와우동]]은 역 플랫폼의 명물. 그밖에는 북부 [[큐슈]]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들이 있으며, [[오징어]] 한 마리를 모양을 유지해서 [[회]]로 쳐 내는 [[이카이키즈쿠리]]도 먹어볼 만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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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9일 (토) 01:02 판

きたきゅうしゅうし(北九州市)。

일본 큐슈 후쿠오카현의 도시. 후쿠오카시에 이어서 큐슈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도시로, 인구는 2018년 10월 추계인구 기준으로 945,595명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원래 2차 핵폭탄 투하 지점으로 찍혔다. 상황이 투하에 문제가 없으면 키타큐슈시에 떨어뜨리고 여의치 않으면 나가사키시에 투하하기로 한 건데, 당일 구름과 안개 때문에 시야가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결국 나가사키시가 핵폭탄을 맞았다. 키타큐슈로서는 다행, 나가사키로서는 날벼락.

교통

철도교통의 본진은 코쿠라역이다. 키타큐슈역이 아니라 코쿠라역이 된 이유는 후쿠오카시와 비슷한데, 다섯 개 도시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도시 이름은 키타큐슈로 하되 구의 이름은 통합 전 도시 이름을 그대로 살리기로 하고, 역이나 주요 시설들도 이를 살리다보니 키타큐슈역은 없고 코쿠라성이 있을 만큼 가장 번화한 중심 지역이었던 코쿠라구에 있는 코쿠라역이 키타큐슈의 본진 철도역이 된 것.

주의할 것은 큐슈지만 이곳을 지나는 신칸센산요 신칸센 노선이라서 JR니시니혼이 관리한다. 즉 JR큐슈가 판매하는 패스로는 여기서 하카타역 가는 신칸센도 못 탄다. 여기서 JR큐슈 패스 들고 하카타역을 가고 싶으면 특급 소닉 같은 재래선을 타고 가야 한다. 반대로 JR니시니혼의 패스로는 하카타역 가는 재래선을 못 탄다. 단, 두 회사가 공동으로 발매한 산요산인북큐슈패스라면 둘 다 탈 수 있다.

키타큐슈공항도 있다. 국내선 위주의 공항이지만 국제선도 있어서 한국에서도 저가항공사 위주로 정기편 운항 중이다. 심지어 양양공항에도 정기편이 있다! 양양공항에서 운항하는 일본 정기편은 이거 딱 하나뿐이다. 스타플라이어키타큐슈공항을 허브로 삼고 있다. 접근성 면에서 지하철 몇 정거장으로 시내에 꽂아주는 후쿠오카공항만은 못하지만 논스톱 버스로 약 35분 정도 걸리므로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고, 후쿠오카공항이 용량이 꽉 차서 더 이상 출도착 편수를 늘리는 게 불가능한지라 후쿠오카공항 쪽 슬롯을 잡지 못한 항공사들로서는 키타큐슈공항이 그나마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인 실정. 바다라지만 사실상 소금물강 건너 시모노세키에서도 같은 야마구치현에 있는 우베공항보다는 키타큐슈공항이 더 가까워서 비행기 탈 일이 있으면 키타큐슈로 온다.

시내 교통은 버스와 모노레일로 짜여 있다. 교통카드JR큐슈스고카니시테츠니모카[1]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모노레일역에서는 모노스고카(mono Sugoca)를 판매한다. 그냥 스고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관광

후쿠오카시에 비해서는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단기 관광지로서는 은근히 나쁘지 않다. 사실 후쿠오카는 시내에는 먹고 놀고 쇼핑하는 거 말고는 관광지랄 게 정말 변변치 않은데 키타큐슈시는 일단 코쿠라성이 있고, 모지코역 일대에는 근대에 잘나갔던 건축물이나 유적들이 꽤 많은 데다가[2] 근처에 큐슈철도기념관이 있다.

쇼핑은 코쿠라성 건너편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쇼핑몰 리버워크가 본진. NHK 키타큐슈가 같은 건물에 있다. 코쿠라역에서 코쿠라성으로 가는 길에는 중심 상점가가 있다. 가게와 음식점, 술집들이 몰려 있어서 먹고 마시고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

탄가시장에서는 재래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밥만 사서 주변 가게를 돌면서 반찬을 사다먹을 수 있는 <다이가쿠도(大学堂)>가 유명하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이 소개해서 우리나라에도 알려졌다. 시장 안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한국어 안내판을 둔 가게들도 곳곳에 있으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키타큐슈에 갔다면 한번쯤 들러볼하다.

음식

로바타야키가 유명하다. 로바타야키의 원조는 센다이시지만 큐슈 쪽에서 로바타야키라고 하면 바로 키타큐슈가 첫손이 꼽힌다. 여러 가지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숯불로 구워낸다. 코쿠라역에 있는 카시와우동 역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와 토스역의 카시와우동은 역 플랫폼의 명물. 그밖에는 북부 큐슈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들이 있으며, 오징어 한 마리를 모양을 유지해서 로 쳐 내는 이카이키즈쿠리도 먹어볼 만한 요리.

각주

  1. 니시테츠의 철도 노선은 안 들어와 있지만 시내버스는 니시테츠가 꽉 잡고 있다.
  2. 심지어 모지코역 자체도 옛 모습을 많이 보존하고 있어서 관광지로서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