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다시토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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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튀기고 | 재료를 튀기고(揚げ) 국물(出し)을 붓는 일본식 요리인 아게다시의 일종. 주재료는 [[두부]](豆腐), 그 중에서도 [[연두부]]다. [[찌개]]나 [[부침]]에 쓰는 [[두부]]로 만들면 퍽퍽하고 부드러운 맛이 없어서 별로다. 아게다시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고 많이 먹는 음식으로, 그냥 '아게다시'라고 하면 이 요리를 뜻한다. [[이자카야]]에는 거의 필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게다시토후가 메뉴에 빠지지 않을 정도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서 가정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다. 음식점에서 사먹어도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좋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요리. 담백한 [[두부]]튀김도 있고 진한 국물도 있어서 [[니혼슈]]든 [[맥주]]든 [[증류주]]든 어느 것과도 잘 어울린다. | ||
[[두부]]를 두툼하게 자른 다음 [[녹말]]을 묻혀서 튀겨내고, 그릇에 | [[두부]]를 두툼하게 자른 다음 [[녹말]]을 묻혀서 튀겨내고,<ref>[[두부]]를 튀기는 게 목적이 아니고 [[튀김옷]]을 바삭하게 튀기는 게 목적이므로 오래 튀기지 않는다. 튀김옷을 바삭하게 튀기는 것도 국물을 잘 빨아들이는 게 목적이다.</ref> 그릇에 담는다.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우리고 [[간장]]과 [[설탕]]을 넣어서 살짝 달달하게 만든 다시를 자작하게 붓는다. [[두부]] 위에 갈은 [[무]]와 잘게 썬 [[쪽파]]를 [[고명]]으로 올리면 끝. [[생강]]이나 [[가쓰오부시]], 갈은 무를 올리는 곳도 있다. [[풋고추]]를 [[튀김옷]] 없이 튀겨서 같이 내는 곳도 많다. | ||
[[튀김옷]]으로 묻힌 [[녹말]]이 다시를 흡수하면 쫀득하게 변하는데 이게 부드러운 [[두부]]와 대비되어 굉장히 맛이 좋다. 다시는 [[우동]] 국물이나 [[쯔유]]를 사용한다. 쫀득한 녹말옷이 잘 안 끊어지다보니 [[두부]]와 쉽게 분리되어 훌러덩 벗겨지기 쉽다. 이 때문에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튀긴다. |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JIN-仁-의 주인공인 미나가타 진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 진의 조수이자 속으로 진을 연모해 온 타치바나 사키가 뭘 먹고 싶냐고 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아게다시토후"다. 심지어 시즌 2에서 누명을 쓰고 혹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결국 누명을 벗고 풀려난 진에게 사키가 물었을 때에도 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게다시... 토후"였다. <del>사키가 해 주는 음식 중에 그거 말고는 다 맛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del> |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JIN-仁-의 주인공인 미나가타 진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 진의 조수이자 속으로 진을 연모해 온 타치바나 사키가 뭘 먹고 싶냐고 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아게다시토후"다. 심지어 시즌 2에서 누명을 쓰고 혹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결국 누명을 벗고 풀려난 진에게 사키가 물었을 때에도 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게다시... 토후"였다. <del>사키가 해 주는 음식 중에 그거 말고는 다 맛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de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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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5일 (화) 17:03 기준 최신판
揚げ出し豆腐.
재료를 튀기고(揚げ) 국물(出し)을 붓는 일본식 요리인 아게다시의 일종. 주재료는 두부(豆腐), 그 중에서도 연두부다. 찌개나 부침에 쓰는 두부로 만들면 퍽퍽하고 부드러운 맛이 없어서 별로다. 아게다시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고 많이 먹는 음식으로, 그냥 '아게다시'라고 하면 이 요리를 뜻한다. 이자카야에는 거의 필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게다시토후가 메뉴에 빠지지 않을 정도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서 가정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다. 음식점에서 사먹어도 가격은 저렴하고 맛은 좋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요리. 담백한 두부튀김도 있고 진한 국물도 있어서 니혼슈든 맥주든 증류주든 어느 것과도 잘 어울린다.
두부를 두툼하게 자른 다음 녹말을 묻혀서 튀겨내고,[1] 그릇에 담는다.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우리고 간장과 설탕을 넣어서 살짝 달달하게 만든 다시를 자작하게 붓는다. 두부 위에 갈은 무와 잘게 썬 쪽파를 고명으로 올리면 끝. 생강이나 가쓰오부시, 갈은 무를 올리는 곳도 있다. 풋고추를 튀김옷 없이 튀겨서 같이 내는 곳도 많다.
튀김옷으로 묻힌 녹말이 다시를 흡수하면 쫀득하게 변하는데 이게 부드러운 두부와 대비되어 굉장히 맛이 좋다. 다시는 우동 국물이나 쯔유를 사용한다. 쫀득한 녹말옷이 잘 안 끊어지다보니 두부와 쉽게 분리되어 훌러덩 벗겨지기 쉽다. 이 때문에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튀긴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JIN-仁-의 주인공인 미나가타 진이 특히 좋아하는 요리. 진의 조수이자 속으로 진을 연모해 온 타치바나 사키가 뭘 먹고 싶냐고 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아게다시토후"다. 심지어 시즌 2에서 누명을 쓰고 혹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결국 누명을 벗고 풀려난 진에게 사키가 물었을 때에도 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게다시... 토후"였다. 사키가 해 주는 음식 중에 그거 말고는 다 맛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