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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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의 성공으로 그야말로 먹고 마시는 게 주요 스토리인 드라마들이 늘었다. 물론 기존에도 음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일종의 소재로서 사건의 발단이나 로맨스를 엮어주는 다리 구실, 혹은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면,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드라마는 먹고 마시는 행위 자체가 주요 스토리다. 메시바나 형사 타치바나(めしばな刑事タチバナ), 먹기만 할게(たべるダケ), 하나씨의 간단 요리(花のズボラ飯)<ref>이것도 원작자가 쿠스미 마사유키다.</ref>, 낮의 목욕탕과 술(昼のセント酒)<ref>이것도 원작자가 쿠스미 마사유키다. <del>이쯤 되면 먹방 드라마계의 황태자</del></ref>, [[와카코와 술]](ワカコ酒) 같은 먹고 마시는 드라마가 줄줄이 나오는 도화선 구실을 한 것은 분명하다.<ref>[http://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geino/184282 "飲み食いドラマの先がけ 「孤独のグルメ」の偉大な功績"], 日刊ゲンダイ, 2016년 6월 25일.</ref><del>근데 정작 원조는 [[술]]을 못 마시는데.</del> | 고독한 미식가의 성공으로 그야말로 먹고 마시는 게 주요 스토리인 드라마들이 늘었다. 물론 기존에도 음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일종의 소재로서 사건의 발단이나 로맨스를 엮어주는 다리 구실, 혹은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면,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드라마는 먹고 마시는 행위 자체가 주요 스토리다. 메시바나 형사 타치바나(めしばな刑事タチバナ), 먹기만 할게(たべるダケ), 하나씨의 간단 요리(花のズボラ飯)<ref>이것도 원작자가 쿠스미 마사유키다.</ref>, 낮의 목욕탕과 술(昼のセント酒)<ref>이것도 원작자가 쿠스미 마사유키다. <del>이쯤 되면 먹방 드라마계의 황태자</del></ref>, [[와카코와 술]](ワカコ酒) 같은 먹고 마시는 드라마가 줄줄이 나오는 도화선 구실을 한 것은 분명하다.<ref>[http://www.nikkan-gendai.com/articles/view/geino/184282 "飲み食いドラマの先がけ 「孤独のグルメ」の偉大な功績"], 日刊ゲンダイ, 2016년 6월 25일.</ref><del>근데 정작 원조는 [[술]]을 못 마시는데.</del> | ||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일본]]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일본 드라마를 방영하는 채널 J나 채널 W 같은 곳에서 정말 열심히 틀어준다. 지금은 도라마코리아라는 회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ref>2017년에 테레비토쿄와 향후 3년 동안 드라마 24 시간에 방영되는 일본 드라마의 한국 판권을 사버렸다.</ref> |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일본]]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일본 드라마를 방영하는 채널 J나 채널 W 같은 곳에서 정말 열심히 틀어준다. 지금은 도라마코리아라는 회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ref>2017년에 테레비토쿄와 향후 3년 동안 드라마 24 시간에 방영되는 일본 드라마의 한국 판권을 사버렸다.</ref> 특히 자막 작업에 굉장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단순히 자막을 넣는 정도가 아니라 화면에 나오는 메뉴나 간판을 한국어로 덮어 씌우며, 그 품질이 굉장히 좋아서 이질감이 거의 안 느껴질 정도다. 관계자 얘기에 따르면 아예 회사 안에 번역 및 자막작업 팀을 두고 있고, 메뉴가 간판에 한국어 작업을 할 때는 프레임 단위로 돌려가면서 꼼꼼하게 작업한다. 채널 W에서 시즌 5 때를 방영할 때부터 이런 한국화 작업을 시작했는데 도라마코리아 대표가 채널 J와 채널 W를 거치다보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
===이야기의 기본 구조=== | ===이야기의 기본 구조=== |
2018년 12월 9일 (일) 16:48 판
孤独のグルメ.
만화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 타니구치 지로 작화의 만화로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되었지만 이 때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는 끌지 못했고, 잊힌 신세가 되었다가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2ch를 통해 재발견되어 다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2008년부터 부정기 연재를 시작했고, 먹방 테러의 끝판왕인 TV 드라마 등장으로 제2의 전성기가 아니라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대 히트를 치게 된다. 2008년에는 기존 단행본에 추가 에피소드 하나, 그리고 원작자와 만화가의 특별 대담을 추가한 신장판 단행본을 출간한다. 2015년에는 2008년 이후 연재분을 묶은 단행본 제2권이 나왔다.
그림을 그렸던 타니구치 지로는 2017년 2월 11일 도쿄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를 보도한 NHK 기사 제목이 "「孤独のグルメ」漫画家の谷口ジローさん死去 (고독한 미식가의 만화가 타니구치 지로 타계)"인 걸 보면 일본에서도 타니구치의 작품 중 가장 인지도가 센 만화로 통하는 듯. 하지만 이 분을 먹방 만화가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테즈카오사무상을 수상한 <도련님의 시대(坊っちゃんの時代)>를 비롯하여 많은 명작을 남긴 분으로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려 프랑스에서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기까지 했다. 드라마가 뜨지 않았다면 사실 고독한 미식가는 이 분의 작품 리스트에서 한참 뒤로 밀렸을 일이다.
애니메이션
2017년 말에 애니메이션이 공개되었다. 만화가 나온지 23년만에 애니메이션화 되었고, 드라마도 시즌 6까지 완결된 후에야 애니메이션이 등장한 것이다. 플랫폼은 타테아니메(タテアニメ)라는 스마트폰 기반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다고 한다.[1]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의 목소리는 일본에서 잘 나가는 중견 성우인 호리우치 켄유가 캐스팅 되었다.
예고편을 보면 역시 애니메이션답게 원작 만화의 분위기로 가고 있고,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시 원작 그대로의 얼굴을 살리고 있다. 일단 주인공이 험상궃지 않다! 그런데 이제는 이 얼굴이 더 어색해 보이는 것은 그저 기분 탓. 드라마의 음악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드라마에 쓰인 음악들이 만화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만든 거고 연주도 쿠스미가 만든 밴드인 The Screentones에서 한 거라 저작권 문제에 걸릴 일이 없긴 하다.
드라마
TV 도쿄에서 시즌 5까지 방영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심야 드라마이자 심야 먹방 테러의 끝판왕이자 먹방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작품. 일본에서도 야식테러(夜食テロ)라는 말을 쓸 정도다.
이 드라마의 세계에 들어온 다이어트인이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테레비도쿄에서 제작 및 방영하는 드라마 시리즈. 만화와 같은 제목을 쓰고 있으며 타이틀에 만화 컷을 적극 사용하면서 연계성을 강조한다. 외주 또는 제작위원회 방식이 일상화된 일본의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특히 TV도쿄의 경우에는 직접 제작하는 흔치 않은 케이스인데, 무엇보다도 제작비가 3백만 엔 안팎의 무척 저예산이다보니까 안심하고 투자하는 듯. 주연은 마츠시게 유타카 하나 뿐이고 회당 출연료가 30만 엔 정도다. 게다가 대부분은 이미 있는 음식점에서 찍는 거고 하니... 일반적인 골든 타임 드라마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밖에 안 되는데 시청률은 그에 비해서 잘 나오고, 게다가 DVD, 블루레이를 비롯한 2차 판권에서도 대박을 치면서 TV도쿄로서는 완전 가성비 짱인 효자가 되었다.
시즌 5가 끝날 무렵 <도쿄스포츠> 기사[2]에 따르면 회당 제작비가 300만 엔 수준으로, 골든타임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 5천만 엔과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시청률은 많게는 5%까지 찍는다. 훨씬 많은 제작비를 들이고도 시청률 10%를 못 찍는 골든타임 드라마가 수두룩한 걸 생각해 보면 굉장한 대박인 셈이다. 기사에 따르면 주연인 마츠시게 유타카의 출연료는 회당 30만 엔, 그리고 나머지 조연이나 엑스트라까지 해도 20만 원 정도라고 한다. 회당 제작비가 골든타임 드라마 주연 개런티 정도 수준이니 말 다 했다. 게다가 DVD나 스트리밍을 비롯한 2차 판매 실적도 무척 좋다. 한 시즌 끝나고 DVD 세트가 나오면 월간 판매량 1위를 찍어줄 정도. 그래서인지 테레비도쿄의 관계자는 "시즌 100까지 찍고 싶다"고 할 정도. 100살까지 찍어도 시즌 50 정도 채우려나? 1년에 두 시즌씩 하면 가능할수도.
아무튼 워낙 제작비가 저렴하고 마츠시게 유타카의 출연료도 저렴한데 드라마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보니, 마츠시게의 하차설이 심심하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회당 출연료가 5만 엔 정도 올랐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시즌 6 막바지에 다시 마츠시게 유타카 하차설이 돌고 있는데 그가 직접 제작사 측에 출연료가 지나치게 적다는 불만을 제기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확인된 건 없고 딱히 보도도 없다. 원래 뒷담화 하기 좋아하는 황색언론이나 사람들이야 없는 불화도 만들어내는 법이긴 한데... 드라마의 시청률이나 인지도, 두터운 마니아층에 비해서 출연료가 적은 건 사실이다. 아무튼 하차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편인데, 사실 마츠시게 유타카의 인생 역전을 만들어준 은인과도 같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테레비도쿄로서도 심야 드라마로 이만큼 효자도 없는지라 양쪽 다 놓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 6까지 확고부동한 이미지를 다진 원톱 주연 배우를 바꾼다면 팬들이 우루루 떨어져 나갈 것도 뻔하고...
시즌 7에 다시 마츠시게 유타카가 주연으로 나서서 불화설은 좀 잦아들었지만 시즌이 끝나자마자 다시 일본 언론을 통해서 계속해서 마츠시게의 하차설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들의 입을 빌려서 마츠시게 본인이 시즌 7까지 했으면 이제 슬슬 물러날 때가 된 거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거의 확실한 것처럼 주장하는 기사들도 있는데 아무래도 출연료 문제로 생긴 불화가 결국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한 마츠시게 유타카 항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실제 생활은 소식가인데 대식을 해야 하는 드라마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이미 후임에 관련한 얘기들까지 나오고 있는데, 예를 들어 SMAP 출신의 카토리 싱고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들이 있다. 쟈니스 쪽 푸시도 있고, 키도 182cm라서 마츠시게의 체격과 별 차이가 없는 데다가 일본 연예계에서 대식가로 유명해서 잘 맞는다는 꽤 그럴듯한 이유까지 곁들여져 있다. 하지만 마츠시게와 너무 이미지가 달라서 시청자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 나이도 이제 40줄에 접어든지라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내기에는 너무 젊지 않나 싶다. 게다가 출연료는 엄청 차이 날 텐데? 그냥 마츠시게 출연료를 더 올려주는 게 싸게 먹히지 않나?
쿄도테레비(共同テレビ)가 제작 협력하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골때리는 건 이 쿄도테레비는 후지TV의 자회사다... 원래 후지TV에 제안을 넣었다가 퇴짜를 맞고 TV도쿄로 온 건데, 후지TV로서는 굴러운 복을 차버렸으니 입맛이 쓸 듯.
이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서 먹방 드라마가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계기를 마련했다. 예전에도 요리나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있었지만 대체로 스토리의 주요 소재로 쓰이거나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넣는 방법을 추구했다면, 이 드라마는 스토리랄 게 거의 없이 먹는 것 그 자체가 드라마이고, 스토리는 스끼다시 실제 존재하는 가게가 단지 드라마의 무대가 아니라 각 에피소드의 실제 주인공처럼, 그리고 실명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사운드트랙은 모두 만화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작곡한 것이다. 연주도 이 양반이 직접 조직한 밴드인 스크린톤에서 연주한 것. "뭐야? 혼자 다 해먹나?" 싶을 수 있겠지만 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일반적인 록 밴드 정도가 아니라 아코디언과 여러 나라의 민속 악기까지 적극적으로 사용해 가면서 다양하고 풍성한 스타일의 사운드트랙을 뽑아낸다. 심지어 시즌 5에는 한국의 풍물까지 등장했다! 시즌 때마다 사운드트랙 앨범도 발매된다.
드라마 말미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올 때의 아카펠라 스타일 엔딩곡은 가사를 잘 들어보면 "고로~ 고로~ 이노가시라~"를 반복한다. 즉 주인공 이름만 반복해서 노래처럼 부르는 것. 이 곡의 정확한 제목은 五郎の12PM(고로의 12시)이다. 물론 쿠스미 마사유키가 작곡하고 스크린톤이 연주했다. 시즌 2에는 피리 + 타악기와 함께 계속해서 '고로상! 고로상!'만 외치는 트랙도 있다.
먹방을 시전할 때 막판에 열심히 먹어 치우는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보통 그 시즌의 오프닝 테마곡을 록 스타일로 변주한 것. 잘 들어보면 드라마 이곳 저곳에 테마곡 변주 버전들이 나온다.
드라마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매회 어떤 가게와 음식을 소재로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한 시즌 당 후보로 올라오는 음식점의 수가 150여개 정도라고 한다. 한 시즌이 12회니까 경쟁률이 10대 1 이상이다. 스태프들이 여러 번 되풀이해서 몰래 가서 먹어 본 다음에야 섭외를 한다고. 반대로 음식점 쪽에서 우리 좀 출연시켜 달라고 먼저 연락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가게는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다는 게 제작진 측의 설명. 우리나라 먹방 프로그램도 말로는 다 그랬다. 트루맛쇼가 나타나기 전에는. 주인공이 도쿄에 살고 있어서 주로 도쿄와 주변 지역 음식점들이 등장한다. 일단 방송하는 데가 TV도쿄니 시즌 4부터는 후쿠오카나 아사히카와, 센다이처럼 좀 멀리 가는 출장을 설정으로 한 스페셜판이 등장하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의 성공으로 그야말로 먹고 마시는 게 주요 스토리인 드라마들이 늘었다. 물론 기존에도 음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일종의 소재로서 사건의 발단이나 로맨스를 엮어주는 다리 구실, 혹은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면,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드라마는 먹고 마시는 행위 자체가 주요 스토리다. 메시바나 형사 타치바나(めしばな刑事タチバナ), 먹기만 할게(たべるダケ), 하나씨의 간단 요리(花のズボラ飯)[3], 낮의 목욕탕과 술(昼のセント酒)[4], 와카코와 술(ワカコ酒) 같은 먹고 마시는 드라마가 줄줄이 나오는 도화선 구실을 한 것은 분명하다.[5]근데 정작 원조는 술을 못 마시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일본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일본 드라마를 방영하는 채널 J나 채널 W 같은 곳에서 정말 열심히 틀어준다. 지금은 도라마코리아라는 회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6] 특히 자막 작업에 굉장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단순히 자막을 넣는 정도가 아니라 화면에 나오는 메뉴나 간판을 한국어로 덮어 씌우며, 그 품질이 굉장히 좋아서 이질감이 거의 안 느껴질 정도다. 관계자 얘기에 따르면 아예 회사 안에 번역 및 자막작업 팀을 두고 있고, 메뉴가 간판에 한국어 작업을 할 때는 프레임 단위로 돌려가면서 꼼꼼하게 작업한다. 채널 W에서 시즌 5 때를 방영할 때부터 이런 한국화 작업을 시작했는데 도라마코리아 대표가 채널 J와 채널 W를 거치다보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야기의 기본 구조
이야기의 구조는 어마어마하게 단순하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고로가 의뢰인을 만나서 부탁을 받거나 의뢰 받은 물건을 전달해 주고, 배가 고파져서 음식점을 찾아 나서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드라마의 아이콘과도 같은 장면은 온갖 핑계를 갖다 대면서 "배가... 고파졌다."(腹が…減った) 라는 대사와 함께 배고픔에 정신이 멍해져 우두커니 서 있는 고로의 모습을 스틸 컷으로 가까이, 멀리, 아주 멀리 3단계로 잡는 장면이다.[7] 거리가 바뀔 때마다 뚱, 뚱, 뚱 하는 마림바 효과음이 들어가는데 배가 고파서 멍 때리고 있는 이 장면을 보노라면 시청자도 절로 위액이 분출될 정도다. 시즌 1이나 2 전반부까지는 그냥 腹が減った。라고 일반적인 대사처럼 한 번에 읊는 게 보통이지만 시즌 2 후반부터는 腹が…에서 한번 끊어주었다가 한 음절씩 힘줘서 減っ、た。라고 말하는 식으로 거의 굳어졌다.
시즌 1 때는 고로라는 캐릭터의 배경 설정이 여러 가지로 드러나기도 하고, 시작 부분에 바로 배고픔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고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서 배고픔을 느끼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거나 꿈 속의 장면이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구성 변화를 주기도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점 이야기 구조가 단순해지고 코미디성이 강해진다. 게다가 시즌 5는 금요일 드라마 24로 편성되어 방영 시간이 조금 짧아졌다. 이전 시즌까지는 배고픔을 느끼기 전에 간단한 요기 또는 디저트를 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는데 시즌 5부터는 그런 것 없이 일을 하고, 배고픔을 느끼고, 음식점에 가는 식의 패턴으로 이야기가 아주 단순하게 진행된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라면 배가 고파지기 전에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오늘 뭘 먹을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예를 들면 의뢰인에게 갔는데 의뢰인 아버지가 낚시광이라서 낚시 얘기에 시달리다가 나와서는 회전초밥집을 간다든지 하는 식.
오프닝
오프닝은 일본 드라마가 다들 그렇듯이 처음에 짧게 오늘 이야기의 전개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나오고 나서 오프닝 음악과 함께 내레이션이 나온다. 시작 때 나오는 기타 연주 음악의 제목은 Stay Alone이다.
화면은 원작 만화의 컷들을 편집해서 쓴다. 만화 컷 안에서 약간의 동작 효과를 주기도 한다. 오프닝 때 사용되는 음악이나 장면은 계속 변하지만 이 내레이션은 시즌 1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똑같이 이어지고 있다. 각 시즌 별 오프닝 음악은 다음과 같다.
- 시즌 1 : Jiro's Title (지로의 타이틀)
- 시즌 2 : 荒野のグルメ (황야의 구루메)
- 시즌 3 : 孤独のツンドラ (고독의 툰드라)
- 시즌 4 : Oriental Goro (오리엔탈 고로)
- 시즌 5 : うんまや!うんまや! (응마야! 응마야!, N'maya! N'maya!)
- 시즌 6 : 哀愁のグルメ (애수의 구루메)
- 시즌 7 : アイリッシュ・スプーン, (아이리시 스푼, Irish Spoon)[8]
후랏토 쿠스미
드라마 매회 말미에는 '후랏토(불쑥) 쿠스미' 코너가 있다. 만화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직접 등장한다. 그 회 소재가 된 가게를 방문해서 다시 한번 먹방을 시전한다. 시즌 1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심지어 시즌 번외인 스페셜편에도 들어가는 코너지만 시즌 5 대만 출장편에서는 한 번 건너뛰었다.
드라마에서는 가게의 주인이나 직원이 거의 배우지만 이 코너에서는 실제 주인과 직원이 나와서 쿠스미와 대화를 나눈다. 쿠스미의 입담이 꽤 좋은 편이라 이 역시 본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초기에는 고로가 먹은 것과 비슷한 것을 먹었지만 뒤로 갈수록 고로와는 다른 음식을 주문하고 어쩌다 하나 정도 겹친다. 쿠스미의 말에 따르면 왜 자꾸 똑같은 거 시키냐고 항의한 시청자가 많았던 모양이다. 쿠스미 역시 여러 개의 음식을 주문하는 게 보통이지만 고로처럼 깨끗이 비우지는 않는 듯. 일단 둘이 체격 차이가.
술을 못해서 우롱차를 달고 사는 고로와는 달리 쿠스미는 대놓고 술을 마신다. 보통 촬영은 영업 오픈 전인 낮 시간대나 오전 시간대를 활용하는데 심지어는 오전에도 술을 마시면서 시간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시즌이 갈수록 대놓고 술을 마시는 게 부담스러워인지, 아니면 시청자들이 고로는 못 마시는데 너만 처마시느냐고 욕해서 그런지 술이 나와도 술이라고 말을 못 한다. 감히 호부호형을 못하는 홍길동 신세. 탄산이 들어 있는 맥주는 소다수, 에이드,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에 갖다 붙이고, 니혼슈는 수돗물, 우물물, 와인은 포도쥬스로 부르는 식이다. 하지만 시즌 5 제9회에서는 맥주를 주문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내가 안 시켰는데 나오면 보리 에이드와 같은 식으로 말하지만 내가 주문하면 맥주라고 말하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되도 않는 개드립을 주장한다. 문제는 그렇게 주문한 때가 아침 9시. 아예 주인이 드립을 치는 경우도 있는데, 시즌 5 제7회에서는 징기스칸 음식점 주인이 레몬 소주 하이볼을 권하면서 '쉽게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의 물'이라고. 이렇게 보면 쿠스미가 엄청 애주가구나... 싶지만 인터뷰에 따르면 평소에는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저녁 때도 입에 잘 안 댄다고 한다. ,del>그래서 주로 오전에 마시는 건가. 원고 마감 뒤 마시는 생맥주 한 잔이 가장 좋은데, 딱 그 한 잔까지만 즐겁다고. 반대로 술을 못 하는 설정으로 나오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를 연기하는 마츠시게 유타카는 저녁에 반주를 빼놓지 않는 애주가다.
드라마에서 떡밥을 던지고 후랏토 쿠스미에서 풀어주는 일도 종종 있다. 이를테면 고로가 메뉴에서 보고 궁금해 하긴 하지만 주문하지 않은 것을 쿠스미가 주문해서 먹는다든가, 고로가 풀지 못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쿠스미가 주기도 한다.[9]
스페셜 편성
2014년 여름부터는 겨울과 여름에 시즌 외 스페셜 편을 방송하고 있다. 본격 단물 빨기 스페셜. 고로의 행동반경은 주로 도쿄 및 카나가와현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인데 먼 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콘셉트로 방송하는 것, 2014년 여름에는 큐슈 후쿠오카 특집, 2016년 1월 1일에는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특집이 방송되었으며 2016년 8월 3일 오후 10시부터 토호쿠 특집이 방송되었다. 센다이의 명물인 소혀와 성게알, 카이센동을 비롯한 미야기현의 명물 음식들이 주로 등장한다. 고로도 먹어서 응원합니다! 포맷은 같으며, 후랏토 쿠스미까지 있다. 다만 시간이 좀 길어서 1박 2일로 두 곳에서 먹방을 시전하기도 한다. 이 경우 쿠스미는 한 곳만 간다.
스페셜 편성시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2014년 후쿠오카시 특집은 본편과 같은 시간이었으나 2016년 정월 아사히카와시 스페셜은 1시간으로 늘어났고, 2016년 여름 토호쿠 스페셜은 1시간 8분 편성되었다. 방문하는 가게도 후쿠오카시 특집은 한 곳이었지만 아사히카와시 스페셜은 두 곳, 토호쿠 스페셜은 세 곳이나 된다! 2시간 SP 편성도 머지 않았다. 먹방과 추리의 결합이 되려나. 명탐정 고로. 그렇다면 상대 역은 미즈타니 유타카? 고로 상 역 배우 이름도 마츠시게 유타카니까.
2017년 1월 2일에 '이노가시라 고로의 긴 하루'라는 제목의 스페셜이 편성되었다. 방영 시각은 오후 11시 20분. 시간대로 봐서는 1시간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스페셜편이 먼 거리 출장이었던 데 반해 이번에는 도쿄에서 일하는 고로의 하루를 쫓아가는 방식이라고. 벌써 갈 데가 떨어진 거냐 고로. 아무튼 새 시즌을 하란 말이다 스페셜 말고! 이번 스페셜의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일반 시청자를 대상으로 엑스트라 모집 공고를 낸 것. 될 가능성은 별로 없겠지만 혹시 도전해 보겠다면 여기로 가 보자. 당첨되면 2016년 12월 13일과 14일 중 하루 동안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 일대에서 3시간 정도 촬영하게 된다고 한다. 응모 신청 조건에 보면 출연자에게 악수나 사진, 사인 요청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촬영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는 것도 엄격하게 금지한다. 스포일러를 막고 출연자들 귀찮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뭐, 당연한 조건이긴 하다. 게다가 보수, 교통비, 식사 제공도 아무 것도 없다. 본격 빠심 착취 모드.
이후 나온 정보에 따르면 무대는 카와사키와 치바라고 한다. 카와사키에 일을 보러 온 고로가 배가 고파져서 야키니쿠집을 찾다가 실패하고, 결국 약속시간이 되어 배가 고픈 채로 일을 본 다음 중화요리집에서 배를 채우고, 다시 치바로 가서 밤샘 일을 하다가 다시 배가 고파져서 결국 서양식 야키니쿠 스테이크집을 찾아 배를 채운다는 게 줄거리.[10]
등장인물
이노가시라 고로
자세한 것은 이노가시라 고로 항목 참조.
드라마에서는 마츠시게 유타카가 배역을 맡았다.
이노아타마, 이노즈, 이노토라고도 부른다. 이 드라마의 유일한 고정 출연 두 명 중 한 명이고 배우 자격으로는 유일한 고정 출연이다. 시즌 끝날 때마다 쿠스미 마사유키도 나오는데? 원톱 주인공이다. 타키야마 한 명 정도를 빼고는 나머지는 다 일회성 게스트라고 보면 된다. 각 시즌 마지막 회의 마무리에는 꼭 "明日は浅草か…何を食おうかな。(내일은 아사쿠사인가, 무엇을 먹을까.)"가 마지막 대사다. 시즌 1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타키야마
이 드라마에 자주 이름이 등장하는[11] 준 고정출연자이자 이노가시라 고로에게는 암 유발자. 하지만 실제 등장한 것은 시즌 5까지 딱 한 번밖에 없고 시즌 2와 3에서는 전화 속 목소리로 나온다. 문제는 전화 속 목소리와 실제 등장한 인물의 목소리가 다르다는 것. 그밖에는 다른 사람에게서 이름을 듣는 식으로 드라마에 나온다. 실제 등장했을 때의 배우는 무라타 타케히로. 고로에게는 혈압 상승자이지만 업계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100% 츤데레. 때로는 고로에게 고객을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시즌 4에서 하와이로 휴가를 갈 때에는 단골손님의 오더를 모조리 고로에게 맡기기도 했다.[12] 문제는 엄청나게 짓궂은 장난을 잘 치는 데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고로에 관한 온갖 얘기를 떠벌려대고 과장까지 섞는 바람에 고로가 곤란한 부탁을 받는다든가 해서 혈압 상승에 톡톡한 공헌을 한다. 또한 타키야마가 소개시켜 주는 고객 가운데도 당황스러운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자기가 소화하기 힘든 고객을 고로에게 넘겨주는 건가 싶을 정도. 대체로 고로가 타키야마의 이름을 부를 때에는 정상적으로 부르는 일은 별로 없고 빡쳐서 타키야마! 혹은 타~키~야~마~! 하고 부르짖는 게 대부분. 심지어 시즌 5에서는 고객을 연결해 주기 위한 편지를 아내를 시켜서 마치 연애편지인 것처럼 꾸며서 전달하는 바람에 고로가 식겁했다가 편지를 열어보고는 분노에 사로잡히기까지 한다. 타~키~야~마~! 고독한 미식가가 종영된다면 타키야마 때문에 고로가 고혈압이나 암으로 쓰러져서 죽는 걸로 끝날 듯.
시즌 4에서는 두 사람이 카페에서 만나는 설정으로 타키야마가 딱 한 번 모습을 드러낸다. 배우는 무라타 타케히로. 식생활이 별로 건강하지는 못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팬케이크 세트에 시럽을 잔뜩 부어 먹어 치운다. 여기에 콜라를 곁들였으니 혈당이 거의 대포동 미사일 수준으로 치솟을 것은 뻔한 일.
쿠스미 마사유키
만화 원작자이자 또 한 명의 고정 출연자. 하지만 마츠시게 유타카와는 달리 배우가 아니라 말미의 '후랏토 쿠스미'에 실명으로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드라마에 삽입되는 모든 곡을 작곡했고 직접 조직한 밴드인 스크린톤으로 연주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매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드라마 안에 꼭 카메오로 출연한다.
고독한 미식가/시즌별 정보
고독한 미식가/시즌별 정보 참조.
DVD 및 블루레이
한마디로 TV도쿄의 효자상품. 원래 심야에 방송되는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방송 그 자체보다는 DVD 블루레이 판매 쪽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독한 미식가 역시 심야 치고는 시청률도 괜찮았고 DVD 블루레이 박스 판매량도 괜찮아서 계속해서 시즌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방송 시청률까지 5% 선까지 와서 심야 프로 중에는 대박을 치는 판. 시즌 1부터 5까지 꾸준하게 박스 세트가 나오고 있다.
시즌 5 이후에는 스페셜 편이 세 번이나 방송되다 보니 스페셜편만 따로 묶어서 DVD와 블루레이를 발매한다.
박스 세트에는 물론 특전 영상 디스크도 추가 제공되는데, 방송에서는 편집 관계로 잘라냈던 마츠시게 유타카의 먹는 장면 추가분, 후랏토 쿠스미의 추가 토크, 방송에 나왔던 음식점의 후기 또는 뒷얘기 같은 것들이 들어 있어서 꽤 볼만하다.
그밖에
시즌 2부터는 타베코레(タベコレ)라는 앱으로 드라마에 나왔던 음식점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은근슬쩍 없어졌다. 대신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가면 음식점 이름을 알 수 있다. 구글 맵스에 만화책과 드라마(일본판 한정 하긴 중국은 구글 접속도 안 되잖아)에 나온 음식점의 이름과 위치를 표시해 놓은 지도도 있다.
한편 고독한 드라마 미식가에 나오는 가게나 음식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트위터 계정도 있다. 한국에서도 채널 W가 한일 동시 방영[13]을 하고 있으므로 일본에서 본 방송을 할 때 이 트위터를 참고하면 무척 좋다. 가게나 음식이 등장하면 1분도 안 돼서 가게의 위치나 특징, 영업시간, 사진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가 뜨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의 이름과 가격, 특징과 사진이 트윗 된다. 방송국에서 공식 운영하는 계정도 아닌데 방송을 보고 바로바로 이 정도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게 놀라울 따름.
2017년 섣달 그믐 스페셜은 채널 W에서도 채널 J에서도 방송하지 않았고, 대신 도라마코리아라는 회사에서 모바일로 무료 방송을 했다. 앞으로는 iMBC를 통해서, 그리고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며, 자사 모바일 앱은 일본 방송에서 광고가 들어가는 곳과 같은 위치에 한국 광고를 유치하여 무료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케이블 TV로 보는 방법은 HCN 계열의 TRENDY 채널 뿐이다. 도라마코리아 측에서는 2017년 10월에 테레비도쿄의 드라마 24, 드라마 25를 앞으로 3년 간 한국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고독한 미식가가 드라마 24로 편성되면 2020년까지는 도라마코리아를 통해서 보게 된다.
만화나 드라마에 나온 가게를 가 보려고 할 때에는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지금은 폐업하거나 이사 간 곳도 있으니 미리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위의 구글 지도에도 표시는 되어 있으나 최신 정보가 아닐 수도 있다. 또한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무작정 쳐들어 가지 말고 예약 필수인지 여부를 확인해 두자. 그리고 일본 음식점 중에는 무작정 사진기 들이대면 싫어하는 곳도 많고 아예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던 대로 무작정 카메라 들이대지 말고 사진 촬영을 해도 되는지부터 양해를 구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한두 장 찍으면 모를까 마구 눌러 대면 셔터 소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 일본은 공공장소에서 불필요한 소음 내는 걸 싫어해서 전화 통화도 가게 바깥에서 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점에 주의할 것.
시즌 7 한국편 방영을 앞두고 <한겨레>에서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와 긴 인터뷰를 했다. 만화와 드라마에 관한 여러 가지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꽤 심도 있는 인터뷰다. 기자도 빠인 듯. 이번에 한국에 같이 오기는 했지만 전주는 못 가보고 용산의 종점돼지갈비만 가 봤다고. 2년 묵힌 김치(묵은지)가 가장 맜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서울에서 여러 가지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어 봤는데, 다만 홍어는 역시나 입에 안 맞았던 듯. 하긴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극단인데...
우리나라에서 누리고 있는 인기를 반영하듯 2018년 서울드라마어워즈(SDA)에서 최고 인기 외국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주연 마츠시게 유타카가 9월 3일에 열리는 시상식에 초대 받았다고 한다.
각주
- ↑ 이 서비스는 Production I.G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데, 이 회사의 모회사인 IG Port의 대주주중 하나가 니혼테레비다. 드라마는 테레비도쿄에서 방영.
- ↑ "テレ東「孤独のグルメ」でブレークした松重豊の孤独な悩み", 東スポ, 2015년 12월 3일.
- ↑ 이것도 원작자가 쿠스미 마사유키다.
- ↑ 이것도 원작자가 쿠스미 마사유키다.
이쯤 되면 먹방 드라마계의 황태자 - ↑ "飲み食いドラマの先がけ 「孤独のグルメ」の偉大な功績", 日刊ゲンダイ, 2016년 6월 25일.
- ↑ 2017년에 테레비토쿄와 향후 3년 동안 드라마 24 시간에 방영되는 일본 드라마의 한국 판권을 사버렸다.
- ↑ 아주 드물게 4단 줌 아웃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곁들이는 사운드도 한 단계 더 올라간다.
- ↑ 최초로 단조가 아닌 장조 음계를 사용했다.
- ↑ 예를 들어 시즌 5 대만편에서 식당 한쪽에 쌓여 있는 채소 상자에 '대륙의 여동생'이라고 쓰인 걸 보고 궁금해서 보러 가려다가 음식이 나오는 바람에 포기했는데, 후랏토 쿠스미가 이 채소를 볶은 요리를 주문한다.
- ↑ "ドラマ『孤独のグルメ』正月SPに宮崎美子、和田正人ら、舞台は中野と千葉", CINRA.NET, 2016년 12월 16일.
- ↑ 사실 시즌 1 첫 회부터 이름이 언급된다.
- ↑ 이날 타키야마는 약속 시간에 엄청나게 늦었는데
시간 강박관념 작살인 일본에서 말이야?단골 고객을 맡기는 바람에 속으로 용서해 줬다. - ↑ 시즌 5와 두 번의 스페셜편까지는 일본에서 방송이 끝나면 바로 방송을 시작했지만 2017년 정월 스페셜 편부터는 아예 같은 시간에 방영을 했다. 하지만 시즌 6에서는 다시 한 시간 후 방영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