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안티: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
편집 요약 없음 |
||
3번째 줄: | 3번째 줄: | ||
[[이탈리아]]의 [[와인]]으로 [[토스카나]] 중부 키안티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에 입문한다면 아마도 이거 아니면 달달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스카토]]로 입문할 것이다. | [[이탈리아]]의 [[와인]]으로 [[토스카나]] 중부 키안티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에 입문한다면 아마도 이거 아니면 달달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스카토]]로 입문할 것이다. |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인 [[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인 [[산죠베제]]를 주종으로 한다.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바론 베티노 리카솔리가 19세기 중반에 산죠베세 70%, 카나이올로 15%, 말바시아 비앙카 15%로 품종 블렌딩을 정립했다. [[이탈리아]]의 지역 인증 제도인 DOC, DOCG에 따르면 [[산죠베제]]를 80% 이상 써야 한다. | ||
키안티 중에서도 한정된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은 키안티 클라시코로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숙성 기간이 38개월을 넘으면 리세르바(riserva)를 붙일 수 있다. | 키안티 중에서도 한정된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은 키안티 클라시코로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숙성 기간이 38개월을 넘으면 리세르바(riserva)를 붙일 수 있다. | ||
[[ | [[산죠베제]]를 더 포도알이 크도록 품종 개량한 산죠베세 그로소, 다른 말로 몬탈치노를 사용한 [[와인]]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로 인증 받을 수 있다. | ||
한때는 품질 관리가 영 안 되었던 때도 있었다.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바론 리카솔리<ref>리카솔리는 지금도 키안티 쪽의 메이저 와인 메이커다.</ref>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서 만드는 와인을 장기 숙성용과 단기 숙성용으로 구분하면서 최대 30%까지 [[ | 한때는 품질 관리가 영 안 되었던 때도 있었다.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바론 리카솔리<ref>리카솔리는 지금도 키안티 쪽의 메이저 와인 메이커다.</ref>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서 만드는 와인을 장기 숙성용과 단기 숙성용으로 구분하면서 최대 30%까지 [[산죠베제]]보다 쉽게 기를 수 있는 일부 [[화이트 와인]] 품종을 혼합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관철하면서 와인이 흐리멍텅해졌기 때문. 여기에 반기를 든 일부 [[와이너리]]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보르도]] 스타일을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진 게 [[수페르 토스카나]]다. 지금은 규정이 강화되어 [[산죠베제]] 이외 품종의 상한선이 20%로 낮아졌고 백포도 사용도 금지되었다. [[와이너리]]도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다. | ||
[[와인]]의 산미가 강하다. 전형적인 [[이탈리아 와인]] 답게 [[파스타]], [[리조토]]를 비롯한 이탈리아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대체로 무겁지 않은 편이고, 대신 오래 놔 두면 구운 고기 | [[와인]]의 산미가 강하다. 전형적인 [[이탈리아 와인]] 답게 [[파스타]], [[리조토]]를 비롯한 이탈리아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대체로 무겁지 않은 편이고, 대신 오래 놔 두면 구운 고기 냄새만 남아서 [[와인]]으로서는 떨떠름한 잔해가 남는다. 좋은 키안티 클라시코는 숙성력도 강하고 잘 버티는 편이지만 [[수페르 토스카나]] 혹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에 비하면 뒷심이 부족한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 ||
==관련 문서== | |||
*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 |||
* [[산죠베제]] | |||
* [[수페르 토스카나]] | |||
{{각주}} | {{각주}} | ||
[[Category:와인]] | [[Category:와인]] |
2021년 1월 18일 (월) 21:59 판
Chianti.
이탈리아의 와인으로 토스카나 중부 키안티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와인에 입문한다면 아마도 이거 아니면 달달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스카토로 입문할 것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인 산죠베제를 주종으로 한다.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바론 베티노 리카솔리가 19세기 중반에 산죠베세 70%, 카나이올로 15%, 말바시아 비앙카 15%로 품종 블렌딩을 정립했다. 이탈리아의 지역 인증 제도인 DOC, DOCG에 따르면 산죠베제를 80% 이상 써야 한다.
키안티 중에서도 한정된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은 키안티 클라시코로 인증 받을 수 있으며, 숙성 기간이 38개월을 넘으면 리세르바(riserva)를 붙일 수 있다.
산죠베제를 더 포도알이 크도록 품종 개량한 산죠베세 그로소, 다른 말로 몬탈치노를 사용한 와인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로 인증 받을 수 있다.
한때는 품질 관리가 영 안 되었던 때도 있었다.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바론 리카솔리[1]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서 만드는 와인을 장기 숙성용과 단기 숙성용으로 구분하면서 최대 30%까지 산죠베제보다 쉽게 기를 수 있는 일부 화이트 와인 품종을 혼합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관철하면서 와인이 흐리멍텅해졌기 때문. 여기에 반기를 든 일부 와이너리가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을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진 게 수페르 토스카나다. 지금은 규정이 강화되어 산죠베제 이외 품종의 상한선이 20%로 낮아졌고 백포도 사용도 금지되었다. 와이너리도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품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다.
와인의 산미가 강하다. 전형적인 이탈리아 와인 답게 파스타, 리조토를 비롯한 이탈리아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대체로 무겁지 않은 편이고, 대신 오래 놔 두면 구운 고기 냄새만 남아서 와인으로서는 떨떠름한 잔해가 남는다. 좋은 키안티 클라시코는 숙성력도 강하고 잘 버티는 편이지만 수페르 토스카나 혹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에 비하면 뒷심이 부족한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관련 문서
각주
- ↑ 리카솔리는 지금도 키안티 쪽의 메이저 와인 메이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