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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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의 대중음식점. 말 그대로 분식을 파는 곳이다.
사실 분식이란 게 원래는 밀가루 음식을 뜻하는 말이었다가 김밥과 같이 밀가루음식과 거리가 먼 것까지 분식으로 포함이 되어 버렸는데, 그 이유가 분식집이다. 즉, 분식이라는 개념이 분식집에서 파는, 식사라기보다는 간식에 가까운 음식들을 뭉뚱그려 부르는 말로 변했다. 떡볶이야 쌀떡볶이도 있고 밀가루떡볶이도 있으니 분식의 원래 뜻에서 크게 이탈한 건 아니겠지만 김밥이나 주먹밥은 진짜로 분식의 원래 뜻과는 거리가 멀다.
일종의 한국식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김밥 정도를 제외하고는 주문을 받고 조리한다. 보통 간단하게 조리해서 빨리 내올 수 있는 음식들을 위주로 하며, 간단한 대신 종류가 많아서 2~30가지는 기본이다. 분식만 파는 것도 아니라서 비빔밥이나 김치찌개, 카레라이스, 덮밥, 돈까스, 오무라이스 같은 명실상부한 식사류까지도 파는 게 보통이다.
분식집에서 쓰는 회계장부를 분식회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