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죠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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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iovese.
적포도 품종의 하나.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며 키안티를 위시한 이 지역 와인의 주요한 원료가 된다. 호주를 비롯한 신대륙에서도 키우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산미가 강하면서도 산뜻한, 그러면서도 구운 고기 같은 향미도 깃들어 있는 와인이 나온다. 너무 무겁게 눌러대지 않아서 해산물 계열을 제외한 어떤 종류의 파스타와도 잘 어울린다. 역시 술토불이. 다만 뒷심이 딸려서 절정을 지나면 하락 곡선이 가파르다. 산미와 태운 고기 향미만 남는다.
산죠베제를 품종 개량해서 알을 크게 만든 것을 산죠베제 그로소라고 한다. 쉽게 말해 큰 산죠베제. 산죠베제 거봉. 이 녀셕은 뒷심부족이라는 산죠베제의 단점이 별로 없다. 이걸로 만드는 게 토스카나에서 가장 비싸기로 소문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프랑스 보르도 계열의 품종을 쓰는 수페르 토스카나와 누가누가 더 비싸나 겨루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