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
Qantas Airways.
호주의 플래그십 항공사. 원래의 이름은 'Queensland And Northern Territory Aerial Services'(퀸즐랜드 및 노던 준주 항공 서비스)였는데 줄여서 QANTAS가 됐다. 하긴 저 이름을 그대로 쓸 수는 없잖아.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도 아니고. IATA 코드네임은 QF. 캐치프레이즈는 'Spirit of Australia'(호주의 정신)다. 현재까지 자기 이름을 유지하면서 장사하고 있는 항공사로서는 KLM, 아비앙카항공에 이어서 세 번째로 오래 됐다. 워낙에 땅덩이가 넓은 반면 인구는 듬성듬성한 호주다 보니 일찌감치 항공 산업이 발전했다.
별명은 'Flying Kangaroo'(날으는 캥거루).
라이벌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도 국제선 노선이 있지만 주로 거리가 멀지 않은 뉴질랜드와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 위주고 장거리는 별로 없다. 호주에서 장거리 국제선은 콴타스항공이 압도적이다. 분명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지만 국내선에서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에 수익성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대규모 적자를 연속으로 기록하면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여러 국제선 노선이 단항 또는 축소되었다. 이러다가 같은 원월드의 일본항공 꼴 나는 거 아닌가.
자회사로 저가항공사인 제트스타를 두고 있다. 가끔 제트스타로 예약했다가 비행편이 취소되면 콴타스로 바꿔주기도 한다. 아싸! 하지만 그 반대가 된다면?
원월드의 창립 멤버다. 호주의 라이벌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아직 항공사동맹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호주 국내선의 강자이자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였던 안셋오스트레일리아는 망했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원월드가 꽉 잡고 있다시피 하다.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뉴질랜드항공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뉴질랜드가 호주보다는 인구 수도 딸리고 해서 콴타스보다는 많이 약하다. 캥거루 루트는 양쪽 끝에 해당되는 영국항공과 콴타스항공이 둘 다 원월드인 데다가 캐세이퍼시픽의 홍콩 경유 루트도 효율이 좋기 때문에 원월드의 세력이 막강하다. 얘들끼리 사이가 나빠서 탈이지. 다만 최근에는 중동 항공사의 공세가 워낙에 강력해서...
중소도시를 소형 제트기 또는 프로펠러기로 연결하는 노선은 콴타스링크(QantasLink)라는 이름으로 운항된다. 자세히 보면 실제로는 콴타스의 자회사 또는 협력 회사들이 운항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각자의 브랜드로 운항했는데 2002년에 브랜드를 통합했다.
원월드 소속은 아니지만 에미레이트항공과 사이가 좋다. 런던 노선은 연료 문제로 한 번에 갈 수가 없어어 중간 기착지가 필요한데, 예전에는 싱가포르였지만 지금은 두바이로 바뀌었다. 캥거루 루트의 저쪽 끝인 영국항공은 여전히 싱가포르에 기착하고 있다. 영국항공은 예전에 콩코드도 같이 굴릴 정도로 싱가포르항공과 돈독한 관계다 보니.
비행기는 보잉과 에어버스를 적절히 굴리고 있지만 살짝 보잉빠에 가깝다. 그런데 보잉사 최대의 히트작이자 100% 에어버스빠가 되기로 작정하지 않은 한은 너도 나도 가지고 있는 777을 한 대도 안 가지고 있다. 심지어 777 개발 과정에서 콴타스가 관여했는데도 결국 한 대도 안 샀다. 애초부터 한 대도 주문한 적이 없다. 747은 가지고 있으면서 그보다 한 단계 아래 광동체 여객기는 전부 A330으로 때우고 있다. 한 때 787을 주문했지만 경영 사정이 나빠져서 모두 취소했다. 그런데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제트스타는 787을 인도 받았다. 이거 형님 체면이 말이 아닐세.
서비스
한국의 항공사에서 볼 수 있는 젊고 아리따운 승무원은 기대하지 말자. 대부분 아줌마 급이고 남자도 많다. 서비스는 친절한 편이고, 어떤 면에서는 한국보다 편하다. 한국 승무원들이 교육 받은 웃음이라면 콴타스항공 승무원들은 그냥 마실 나온 동네 아줌마 웃음이라는 느낌이다. 호주인의 성격을 대표하는 말이 easy-going인 것을 콴타스 승무원에게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콴타스 홍보물에 보면 단발머리의 중국계로 보이는 승무원이 등장한다. 상당히 섹시미가 있는 승무원인데, 실제로 콴타스 승무원이고 국내선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가끔 공항버스도 같이 탈 수 있다.
호주 땅덩이가 넓다 보니 국내선인데도 5시간 이상 걸리는 노선도 있다. 브리스번-퍼스가 무려 5시간 35분. 인천-방콕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내선은 달랑 음료 주고 끝이지만 콴타스항공은 간단한 기내식을 제공한다. 아침에는 뮤슬리, 점심에는 고기파이나 롤 정도가 제공된다. 그래도 핫 밀이 제공되는 게 어디야. 대한민국 항공사들은 단거리라면 국제선도 콜드 밀 주는데. 술을 제외한 음료 및 커피도 마실 수 있으며 술은 돈 주고 사야 한다. 저녁 시간에는 좀 더 식사 같은 기내식이 제공되며 대부분 국내선 구간에서 맥주와 와인이 공짜다! (제공 시간은 노선별로 차이가 있다) 다른 항공사는 와인을 컵에 따라주는데 비해 콴타스는 375ml 플라스틱 병째로 컵과 함께 준다. 제공되는 와인은 보통 제이콥스 크릭. 한 병 마시고 나면 또 달라기가 뭐하다는 것 노린 술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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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시드니공항에 도착한 후 다른 콴타스항공 국내선으로 갈아 탈 때 알아두면 편리한 팁이 있다. 보통은 국제선 터미널에서 짐을 찾아서 지하철편으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역 하나 가는데 6 달러나 내야 한다. 그보다는 국제선 터미널 끝에 있는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도록 하자. 여기서 체크인 하면 짐들고 낑낑거리면서 지하를 오르락 내리락할 필요도 없고 지하철비를 낼 필요도 없다. 체크인 후 무료로 제공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갈 수 있다. 이름 하여 'Seamless Transfer'.[1] 반대로 콴타스항공 국내선으로 시드니에 와서 국제선을 탈 때에는 약간 더 까다로운데, 처음 출발지 공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짐을 부칠 수 있어야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시드니공항에서 짐을 찾아야 하면 짤없이 지하철 타야 한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도 비슷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드니공항 입국장으로 나왔을 때 콴타스는 오른쪽, 버진은 왼쪽 끝으로 가야 한다.
마일리지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프리퀀트 플라이어(Frecquent Flyer)를 운영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국민은 가입비로 89.50 AUD 또는 50 NZD를 내야 한다. 외국인은 무료. 하여간 어딜 가나 항공사들은 자국민에게 삥뜯어서 외국인에게 퍼준다.
콴타스가 한국에 직접 취항하고 있지 않으며 항공동맹체도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가입되어 있지 않은 원월드 소속이다 보니까 쓸모가 덜한 편이다. 다만 영국, 호주, 홍콩과 같은 영연방 계열로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원월드의 쓰임새가 의외로 많을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특히 단거리에 대해서 후하게 해주는 편인데, 국내선은 실제 거리가 1,200 마일이 안 되어도 무조건 1,200 마일을 적립해 준다. 그러나 마일리지를 쓰려면 가까운 국내선도 편도 기준 최소 8천 마일부터 시작하므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5천 마일보다는 좀 많이 떼간다. 클래스 사이에 마일리지 떼가는 격차도 크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비즈니스 클래스는 1.5배, 퍼스트 클래스는 2배를 떼 가는데(신형 시설이 들어간 클래스는 좀 더 떼간다) 콴타스는 비즈니스 클래스 2배, 퍼스트 클래스 3배 떼간다. 되로 주고 말로 뜯어가는 전형적인 상술.
마일리지 말고도 등급 포인트(status point)라는 개념이 따로 있다. 보너스 항공권은 마일리지 기준으로, 회원 등급 결정은 마일리지가 아니라 등급 포인트로 하는데 이 포인트는 마일리지 만큼 후하게 나오지 않으며 유효기간도 짧다. 제휴사 적립 마일리지에는 당연히 등급 포인트 따위 없다. 평생 누적 포인트라는 개념도 있긴 하지만 콴타스가 직접 취항하지 않는 한은 우리나라에 살면서 그 덕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할 듯.
호주의 유통 그룹인 울워스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울워스 멤버십에 가입하고 콴타스 회원번호와 연결하면 대형마트인 울워스, 공산품 위주의 마트인 BIG W, 주류 매장인 BWS와 같은 울워스 계열사(전부는 아니고 일부다)에서 한 번에 30 달러 넘게 사면 30 달러 초과분부터 1 달러에 1 마일씩 적립해 준다. 제휴 신용카드도 있다.
마일리지가 모자랄 때에는 일부는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남은 부분은 돈을 내는 방식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 때에는 마일리지 항공권 (Classic Award)이 아닌 일반 항공권을 선택한 다음 Points + Pay로 항공권 결제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문제는 돈만 주고 사거나 마일리지로만 살 때와 비교하면 심하게 바가지라는 거... 예를 들어, 멜버른-시드니는 마일리지 결제를 하려면 8,000 포인트가 필요한데, 5,000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166.1 AUD (정확히는 159.1 AUD에 카드 수수료 7 AUD) 항공권을 Points + Pay로 사려고 해 보면 5,000 포인트 + 124.1 AUD + 7 AUD (카드 수수료) 해서 131.1 AUD를 내야 한다. 겨우 35 달러 차이... 굳이 장점을 찾자면 보너스 항공권이 없는 비행편도 Points + Pay로는 살 수 있다.
안전
안전 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항공사 중 하나로, 1951년 소형 여객기 추락으로 7명이 사망한 이후 한 번도 인명사고를 일으킨 적이 없다. 자잘한 준사고는 은근히 있지만 운이 좋은 건지 그 수많은 사고의 위험을 그래도 콴타스니까 그 정도로 막은 것인지는... 영화 <레인맨>에서도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수학에는 천재였던 형 더스틴 호프만(레이먼드)이 동생 톰 크루즈(찰리)에게 비행기는 무조건 콴타스 아니면 안 탄다고 떼쓰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로 콴타스의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왕창 뜨기도 했다.
Charlie: Ray, all airlines have crashed at one time or another, that doesn't mean that they are not safe.
(형, 모든 항공사는 한두 번은 추락 사고를 낸 적이 있어. 그렇다고 안전하지 않다는 건 아니잖아.)Raymond: QANTAS. QANTAS never crashed.
(콴타스. 콴타스는 한 번도 추락 안 했어)Charlie: QANTAS?
(콴타스?)Raymond: Never crashed.
(한 번도 추락 안 했어)Charlie: Oh that's gonna do me a lot of good because QANTAS doesn't fly to Los Angeles out of Cincinnati, you have to get to Melbourne! Melbourne, Australia in order to get the plane that flies to Los Angeles!
(와, 끝내주겠는데! 콴타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신시내티까지는 안 가. 멜버른으로 가야지! 호주 멜버른, 로스엔젤레스 가는 (콴타스) 비행기를 타려면 말이야!)마일리지는 왕창 쌓겠는데? 레알 마일런.
그런데 정확히는 제트기 사고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이고, 1951년 이전에는 모두 여덟 건의 추락 사고가 있었다. 다만 이 중 반은 제2차세계대전 때 격추당한 것. 전후로는 두 건의 사고가 있었고, 1951년 이후로는 한 건도 없다. 어쨌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좀 센 사고는 2010년 10월 4에 싱가포르를 출발한 A380, QF32편에서 벌어진 롤스로이스 엔진 그럴 줄 알았다 이놈아 폭발 사고로 비행기는 그래도 무사히 회항해서 인명피해는 0. 이 문제로 조종사들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A380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 했고, 당시 기장은 이 사고를 회고하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과 콴타스
IMF 크리 이후에 인천-시드니 노선에서 철수한 이후로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시드니 에 코드쉐어만 걸어놓고 있다. 그런데 지점은 잘만 운영하고 있다. 그것도 서울과 부산 두 곳에! 관광이나 워킹 홀리데이 수요가 몰리는 계절에는 가끔 전세기 편을 띄운다고 한다. 2012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때에는 무려 무안공항에(!) 전세기가 들어오기도 했다.[2]
중국과 일본에는 모두 콴타스 정기편이 들어가는데 세 나라 중 우리만 코드쉐어로 때우고 있어서 콴타스 보기에는 좀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한중일 중에서는 중국보다 오히려 일본이 노선이 많은데, 중국은 시드니에서 광저우와 상하이 뿐인 반면[3], 일본은 시드니 및 브리스번에서 도쿄로 운항하고 있고,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제트스타가 골드코스트와 케언스에서 오사카 밎 도쿄 편, 그리고 멜버른-도쿄 편을 운항하는 것까지 합치면 일본 노선이 오히려 중국보다 많다. 다만 홍콩도 중국으로 포함하면 홍콩에서 멜버른, 시드니, 브리스번으로 운항하고 있으므로 대략 비슷해진다.
중국이야 워낙 호주에 중국인이 많이 살다 보니 콴타스는 물론 중국 항공사도 호주 항공편을 많이 쑤셔박아 놓고 있고, 일본은 일본항공만 나리타-시드니에 운항하고 있을 뿐, 전일본공수는 호주 운항편이 아예 없었다. 하긴 [ANA]]는 원래 장거리 노선이 JAL보다 한참 뒤처진다. 그거 좋아하다가 JAL이 파산 먹었지. 그런데 2015년 12월부터는 ANA도 시드니 운항편을 띄우기 시작했다. 그래 뭐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으니까.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가 시장이 작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둘 다 호주에 항공편을 넣고 있으므로 가기에 나쁜 편은 아니다.
한국에서 예약하기
한국에서 콴타스항공편을 인터넷에서 예약하려면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어느 경우나 마일리지 적립이 좀 까다롭다. 원월드 소속의 콴타스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의 아시아나항공은 항공동맹체도 다르고 마일리지 제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콴타스항공이 운항하는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에 코드쉐어도 안 걸려 있다.
인천-시드니 구간은 콴타스항공의 코드쉐어편으로 예약해도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으로는 안 되고 갔다 와서 인천국제공항 도착층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데스크를 찾어서 마일리지를 적립하자. 아니면 아시아나항공 고객센터에 우편으로 항공권을 보내도 된다. 적립이 불편하긴 하지만 심지어 회원 승급에도 반영된다. 보통은 스타얼라이언스 아닌 다른 제휴 항공사의 운항편은 마일리지 적립만 되고 회원 승급에는 반영이 안 되는데, 실제 운항사가 아시아나항공인 다른 항공사의 코드쉐어는 회원승급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만약 아시아나든 콴타스든 회원등급이 높으면 아시아나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콴타스항공 웹사이트
한국에서 출발해서 호주에서 콴타스가 운항하는 도시는 거의 모두 예약할 수 있다. 실제 항공권은 인천-시드니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코드쉐어편으로, 시드니-다른 호주 도시까지는 콴타스항공 국내선으로 예약된다. 만약 호주 국내선 또는 호주에서 출발하는 콴타스항공 왕복편을 예약하려면 콴타스항공 웹사이트에서 예약해야 한다. 예약 과정에서 아시아나클럽 회원번호 입력이 안 된다.
절대 주의할 것은, 콴타스항공의 코드쉐어편으로 예약 발권된 인천-시드니 구간을 아시아나클럽에 적립하고 싶다면 콴타스항공 회원이라고 해도 절대로 회원번호를 입력해서는 안 된고, 콴타스항공 웹사이트에 아이디가 있어서 로그인한 상태라면 승객 정보 확인 단계에서 콴타스항공 회원번호를 지워야 한다. 콴타스항공 회원번호가 일단 들어간 상태에서 예약 발권이 되면 아시아나클럽으로는 적립 못 한다.
제휴카드가 아니면 신용카드 수수료를 7 달러나 물린다. 이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도 비슷하다.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에서도 인천-시드니-호주의 다른 도시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 발권할 수 있는데, 콴타스항공 웹사이트와는 달리 멜버른과 브리스번만 예약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국제선 구간이 코드쉐어가 아니므로 바로 회원번호 등록이 된다. 반대로 콴타스항공이 운항하는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도 안 걸려 있고 아예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대상이 안 되므로 그냥 호주 가서 또는 한국 돌아와서 카운터에서 적립하자. 아 복잡해. 호주 자주 가는 사람들로서는 법사댁 그냥 원월드 가지 왜 농협댁한테 끌려가서...
여행사 웹사이트
콴타스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무조건 인천-시드니 아시아나항공 운항편으로 국제선 항공편이 예약되지만 여행사를 통할 경우에는 얘기가 좀 다르다. 목적지 혹은 출발지가 되는 호주 도시가 어디인가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시드니나 멜버른을 기준으로 하자면 싱가포르, 홍콩, 도쿄 또는상하이 환승편이 제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 인천에서 환승지까지 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홍콩 환승일 경우)이 보통이다.
인천-시드니 아시아나항공 운항편은 하루 한 번이라 인천 또는 시드니 출발 시각이 고정되어 있다. 특히 시드니 출발 시각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나 아침 일찍이라서 새벽에 일어나서 공항 가기 괴로운데 여행사 웹사이트에서 다른 도시 경유편으로 예약하면 시간 선택의 폭이 좀 더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마일리지는 엄청 꼬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싼 항공권은 마일리지가 시망일 수 있으니 마일리지나 회원 등급 유지가 중요한 사람들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보잉 항공기와 에어버스 항공기를 적절히 굴려주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메이저 항공사 중에 777이 없는 아주 드문 케이스다. 그밖에는 루프트한자와 폴란드항공 정도인데 루프트한자는 777X를 주문해서 이 레어 케이스에서는 빠질 예정. A330은 꽤 가지고 있고 747도 많이 굴렸지만 조금씩 정리하는 분위기. 787는 주문했다가 경영난으로 취소했는데, 동생인 저가항공사 제트스타는 잘 쓰고 있다.
F1 호주 그랑프리의 주요 스폰서 가운데 하나다. 가끔은 타이틀 스폰서로도 들어온다. 해마다 결승전이 시작하기 직전에 특별 축하 비행을 한다. 747이나 A330이 저공비행으로 경기장 주위를 선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만돌고래는 몇 대 없다 보니 바쁘셔서...
2016년에 브랜드 리뉴얼을 하면서 로고와 마크가 바뀌었다. 위 그림의 아래쪽이 새 로고이고 위쪽이 예전 로고. 플라잉 캥거루 마크는 그냥 보면 잘 모를 정도로 약간만 바뀐데 반해 글씨체는 새롭게 바뀌었다. 좌우로 좀 퍼진 형태의 글씨체를 채택했는데 옛날 게 차라리 낫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