珠海国际赛车场.
영어로는 Zhuhai International Circuit. 약자로는 ZIC SK 윤활유? 차값을 생각한다면 ZIC에서 달리세요.
짧은 역사의 중국 모터스포츠에서 주하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편이다. 1993년부터 스트리트 서킷에서 경기를 개최했고, 1996년에 중국 최초로 상설 경기장이 건설되었다. 그게 바로 주하이서킷. 서킷 설계는 호주 기업인 킨힐엔지니어스(Kinhill Engineers Pty Ltd)가 맡았는데, 애들레이드에서 F1 호주 그랑프리 경기가 열렸던 시기에 이 스트리트 서킷을 설계했던 곳이기도 하다. FIA로부터 국제 2등급 서킷 인증을 받았으며, 역사가 꽤 있는만큼 F1은 아니어도[1] FIA GT 챔피언십, A1 그랑프리와 같은 다양한 국제 경기가 열렸다. 2016년에는 한국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6000 클래스 경기가 열렸는데, 2016년부터는 이 경기가 FIA 공인 국제경기로 분류되므로 국제경기 개최 이력에 하나 추가.
트랙의 길이는 4.319km로, 레이아웃을 보면 토끼 머리처럼 생겼다. 긴 직선 끝에 헤어핀이 있는 곳이 여러 곳 있고, 워낙 기후가 무더운지라 타이어와 브레이크에게는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는 곳이다.
서킷의 역사가 꽤 되는 만큼 시설이 상당히 노후화 되어 있고 좁다는 느낌이 확 든다. 패독 안에는 홍콩과 마카오 레이싱 팀의 캠프, 자동차 부품 및 오토바이 판매점과 같은 시설들이 들어차 있다. 그런데 13년 후에 지은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도 낡아 보이기는 막상막하다.
마카오와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상설 서킷이 없는 마카오 주최의 경기가 이곳에서 종종 열리고, 홍콩 주최 경기도 열린다. 중국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종종 사용한다는 점으로 보면 광둥 인터내셔널 서킷과 비슷하다.
각주
- ↑ 1999년에 F1 캘린더에 들어간 적이 있지만 1등급 서킷 인증을 받는 데 실패해서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중국 그랑프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인구로 보나 경제 규모로 보나 상하이가 훨씬 크므로 흥행 면에서 더 유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