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바오안국제공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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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인천]]과 [[선전시|선전]]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 여러 편 운항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하루 한 편씩 넣고 있고, [[선전항공]]이 하루 1~2회를 넣고 있다. [[선전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고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쪽이 스케줄 잡기는 좀 유리한 편이다.
[[인천공항|인천]]과 [[선전시|선전]]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 여러 편 운항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하루 한 편씩 넣고 있고, [[선전항공]]이 하루 1~2회를 넣고 있다. [[선전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고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쪽이 스케줄 잡기는 좀 유리한 편이다.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공항까지 가려면 [[공항버스]]와 [[지하철]]로 갈 수 있다. [[지하철]]은 1호선 종착역인 공항동역에서 내리면 통로가 있어서 터미널로 갈 수도 있고 셔틀버스도 있다... 였으나 기존의 터미널 A, B가 문을 닫고 새 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공항동역의 접근성이 폭망해 버렸다.  새 터미널은 기존 터미널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는 건 말도 안 되고 버스도 띄엄띄엄 있는 급행 M5 하나 뿐이다. 1호선을 타고 공항으로 가려면 공항동역 바로 전 역인 호우루이(后瑞)역에서 내린 다음 D 출구로 나가서 공항행 셔틀버스인 M416을 타야 한다. 운행 간격은 5분이고 터미널까지 10분 걸린다. 요금은 2 위안. 액수가 작아서 100 위안 지폐 같은 거 내면 애매하니 미리 잔돈을 준비해 가지고 가거나 [[선전시]] [[교통카드]]인 [[선전통]]을 미리 사서 가자. 2016년 11호선이 완공되면서 새 터미널로 연결되는 공항역이 생겼으므로 지하철로 가려면 11호선을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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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일 (화) 12:43 판

深圳宝安国际机场(Shenzhen Bao'an International Airport).

중화인민공화국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구에 자리 잡은 국제공항. IATA 코드는 SZX.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이 워낙에 크고 아름다운 데다가 중국의 빅 3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의 본진으로 쓰이고 있는지라,[1] 그보다 규모가 훨씬 적은 선전항공의 본진인 바오안공항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지만 이곳의 규모도 상당히 크고 아름답다. 그리고 중국 공항 특유의 트래픽 문제도 막상막하다. 게다가 최근 들어 선전시가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홍콩 바로 위에 있고 오가기도 쉬운 편이라, 홍콩행 비행편이 마땅치 않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공항에서 페리 편으로 홍콩이나 마카오로 바로 나갈 수도 있다. 국내선과 단거리 국내 노선은 물론 미주와 유럽까지 나가는 국제선도 있다. 문제는 여기를 본진으로 쓰고 있는 선전항공이 단거리 협동체 뿐이라...[2]

우리 말 안 들으면 벌집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카더라.

건물의 모양도 상당히 미래지향적인데다가 동대문디자인센터 같기도 하다. 실내 천장은 벌집 모양으로 뚫려 있어서 그 위의 유리창을 통해 자연빛이 들어오는 독특하면서도 보는 사람을 뭔가 압도하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지 않다. 일단 체크인 카운터까지는 같이 쓰고, 보안검색을 받으러 가는 출구부터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뉜다.

출국할 때의 절차가 상당히 귀찮은데, 보안을 위해서 철저하게 검사하는 거야 뭐라 할 것 없지만 꼭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구조다. 다른 중국의 주요 국제공항과 비교해도 고개가 좀 갸우뚱해지는 대목인데...

  1. 먼저 보안구역에 들어가면 세금 환급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준다.
  2. 출국심사를 받는다.
  3. 보안검색을 받기 전, 체크인 때 부쳤던 짐에서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있을 경우 옆에 있는 짐 검사실에 가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와야 한다.
  4. 보안검색을 받는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세 번째 대목인데, 대부분의 공항은 짐을 부칠 때 벨트로 짐을 보내서 검사를 한다. 보통 각 체크인 카운터마다 짐 검사실이 있어서 바로바로 체크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방송으로 부르거나 하는데, 여기서는 출국심사까지 다 하고 나서 다시 한 번 데스크에 여권과 항공권을 내고 자기 짐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를 받아야 한다.

공항 전체가 금연구역이다. 심지어 흡연실도 없다. 담배에 관해서 그래도 관대한 편인 중국인데 이 공항만큼은 다른 곳보다도 심해서 애연가들에게는 미칠 노릇. 버스를 타기 위해 공항 바깥으로 나가 보면 가방 메고 라이터를 파는 장사꾼들이 많이 있다. 일단 비행기 안에서는 금연인 데다가 중국은 탑승할 때 라이터 휴대가 기내든 수하물이든 완전 금지라서 국내선 승객들은 라이터가 없을 텐데 이 사람들을 노린 장사인 듯. 왠지 보안검색대에서 압수당한 라이터가 이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거 아닌가 싶다.

인천선전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 여러 편 운항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이 하루 한 편씩 넣고 있고, 선전항공이 하루 1~2회를 넣고 있다. 선전항공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고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쪽이 스케줄 잡기는 좀 유리한 편이다.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공항까지 가려면 공항버스지하철로 갈 수 있다. 지하철은 1호선 종착역인 공항동역에서 내리면 통로가 있어서 터미널로 갈 수도 있고 셔틀버스도 있다... 였으나 기존의 터미널 A, B가 문을 닫고 새 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공항동역의 접근성이 폭망해 버렸다. 새 터미널은 기존 터미널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는 건 말도 안 되고 버스도 띄엄띄엄 있는 급행 M5 하나 뿐이다. 1호선을 타고 공항으로 가려면 공항동역 바로 전 역인 호우루이(后瑞)역에서 내린 다음 D 출구로 나가서 공항행 셔틀버스인 M416을 타야 한다. 운행 간격은 5분이고 터미널까지 10분 걸린다. 요금은 2 위안. 액수가 작아서 100 위안 지폐 같은 거 내면 애매하니 미리 잔돈을 준비해 가지고 가거나 선전시 교통카드선전통을 미리 사서 가자. 2016년 11호선이 완공되면서 새 터미널로 연결되는 공항역이 생겼으므로 지하철로 가려면 11호선을 이용하자.

각주

  1. 2016년 10월 말 기준으로 보면 선전항공도 167대를 가지고 있으니 상당히 규모가 있는 항공사지만 중국남방항공은 521대다. 게다가 선전항공은 아직까지는 전부 협동체라...
  2. 선전항공은 2016년 10월 말 기준으로 항공기 167대를 가지고 있는데 A320737이 대략 반반이다. 하지만 A330 6대를 주문해서 조만간 광동체도 들어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