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인터내셔널 서킷
Guangdong International Circuit (GIC)
중국 광저우 근교 자오칭시에 있는 모터레이스 서킷. 서킷 길이는 2.8 km.
F3나 WTCC 국제 경기를 할 수 있는 등급. 중국 본토에 있지만 특이하게 홍콩 ASN인 HKAA의 공인을 받았다. 자기네 땅 안에는 서킷이 없는 홍콩에서 잘 써먹고 있는 곳으로 홍콩 투어링카 챔피언십(HTCC) 경기가 주로 이곳에서 열린다. HTCC에 참가하는 팀의 캠프도 다 이 서킷 안에 있다. 선수가 자기 차 보려면 여권 들고 입국심사 받아야 하는 괴로움이.[1] CTCC를 비롯한 중국 경기도 열린다.
홍콩 ASN 관할에 있지만 도심 기준으로 보면 홍콩이나 광저우보다 오히려 마카오에 더 가깝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자기네 땅에 서킷이 없는 마카오도 이곳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다만 마카오 기준으로는 바로 위 주하이시에 있는 주하이인터내셔널서킷이 더 가깝다. 홍콩에서 볼 때에도 직선거리로는 주하이 쪽이 훨씬 가깝지만 육로로는 빙 돌아가야 하므로 광둥서킷 쪽이 더 가깝다. 2018년에 강주아오대교가 열리면서 홍콩에서 자동차를 이용해서 마카오와 주하이로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정부 승인을 받은 차만 오갈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은 편이기도 하고, 주하이서킷은 중국 ASN 관할이라서 홍콩으로서는 광둥서킷이 여전히 활용도가 더 높다.
FIA로부터 3등급으로 공인을 받았기 때문에 F3나 WTCC 같은 2.5리터급 국제 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국제 경기 개최 실적은 썰렁하다. 2011년에 WTCC 경기가 열릴 뻔했는데 결국 상하이 티안마 서킷으로 바뀌었다.
중국 광둥성에 있는 모터스포츠 전용 서킷으로는 주하이인터내셔널서킷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곳으로, 2009년 12월에 개장했으니까 2024년 기준으로 보면 15년 된 건데 서킷이 굉장히 낡고 허름해 보인다. 시설 곳곳이 칠이 벗겨져 있고 녹이 슬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30년은 되어 보이는 허름한 모습이다. 하지만 서킷 자체의 관리는 잘 되고 있다는 평. 특히 런오프 버지를 자주 고르는 것만 봐도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달려본 선수들의 얘기다.